안녕하세요.
항상 보배 게시판을 구경하면 즐거워하는 눈팅 회원입니다.
오늘 게시물을 가만히 보는데...택시기사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길래 저도 겪었던 일을 적어봅니다.
재미보다는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고 생각해주시면 되겠네요...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데요...솔직히 택시들 다는 아니겠지만..너무들 하기는해요..
급제동은 물론이고....급차선변경이며....차선을 혼자서 물고가는것 등등...따지자니..나이 지긋이 먹으신 노인들이 대부분이고..
그중에 제가 겪은 황당한 사건을 한번 이야기 해드릴게요..
때는 일년전...고향인 익산에 갔다가...
가족과 백화점에 갈일이 있어...전주 롯데 백화점에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택시기사에 의해 어처구니 없는 경우를 겪게 됩니다..
전주사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롯x 백화점 앞...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우회전하는 차도에 택시들이 일렬로 주차를 해놓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리고 그 우회전 길은 사람이 많아서 인지 신호등이 있구요...
설명이 어려울것 같아 사진 올려드릴게요...
우회전을 따라 주차장으로 가기위해...신호대기를 하고 있는데...
앞에 택시한대가 서있더라구요...인도쪽 차선에는 이미 대기중인 택시들이 일렬로 정차중이였구요...
그래서 신호대기중인가보다하고..서있는데....앞의 택시가 신호가 2번이나 바뀔동안 가만히 정차중인겁니다...
그래서..뭔일 있나 싶어...클락션을 가볍게 두번눌렀더니...손을 내밀고 흔드는겁니다...
제 뒤에 차도 있겠다.....도로에서 후진도 못할 상황인데...뒤에서 상황을 모르시는 차주들이 클락션을 울리길 몇번...
저도 약이 올라서...그만 내리면서...소리를 질렀죠...;;;
'씨x 차빼라고~!' 하면서 말입니다.....뭐..욕이야 실수입니다만..인정합니다...
무안함과...뒤차의 원성에 대한 억울함...그리고 그냥 말할수 없는 짜증에...그냥 욕이 하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택시로 다가갔더니...50대 쯤 되어보이는 택시기사아저씨가...창문을 빼꼼 열더니...하는말이...;;
'너 뭐라고 했냐?'
라고 하는겁니다...
저는 그만 이성을 잃고...쌍욕을 시전합니다...
'한국말 못알아들어? 차빼라고 새꺄...!'
근데 이 택시아저씨가 차에서 내리면서....'택시잖아?!' 를 반복하며...어린놈이 말하는 싸x지가 없다는 둥..욕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전 ' 택시는 교통법규 안지켜도 되냐? 언제부터 신호를 나이순으로 지켰냐? 빨리 니 택시가지고 꺼지라고~!'
하면서 언성을 높히게 되었죠...
솔직히 할말 안할말 다해가면서...;;; 화낸건 사실입니다...
그러고 있는데...뒤에차에서 사람들이 오더군요...
그것을 보고....이 택시기사가....말을 하는데...이게 가관입니다...
바뻐죽겄는데...어린놈이 시비걸어서...뒤에차들 가지도 못한다고...
주변사람들 눈치도 보이고 해서...그럼 차대놓고 이야기 하자...이개x끼야..하며 막장으로 가보자는 식으로 이성을 잃었는데...
택시가 먼저 차를 한쪽으로 대더니....내차 창문을 두드리는겁니다...
그래서 창문을 열었더니....안으로 손가락을 드리밀면서...너이새기...뭐어쩌고 저쩌고...하는데.....저는 아직 차를 한쪽으로 못뺀상황...
근데 더 문제는 조수석에 집사람이 타고 있었거든요....근데..조수석쪽 창문에서 문을 닫지도 못하게...손을 내차 안으로 집어넣으며 손가락으로...가르키며 욕을 해대는겁니다.....
결국 누군가가....경찰에 신고를 했는지...경찰차가 왔죠...
둘다 차를 한쪽에 대고...경찰아저씨질문에 답하고 있는데...
저는 있는 사실대로 이야기를 했습니다......옆에는....대기택시고..뒤에는...차들이 빵빵대고....앞에차는 신호가 몇번 바뀌어도...
차에 이상이 생긴 비상 상황도 아닌데..고의적으로 길막을 하고 있었다...이게 내잘못이냐...
그랬더니..택시기사가...자기는 손님 기달리려고...대기하고 있었던거라고...하면서..
제가 자기한테 죽인다고 협박했고....저때문에 오늘 일을 못할 상황이라는 겁니다...
그래서...제가 어이없어하고 있는데...제입에서는 방언터지듯 그사람한테 욕을 하고 있었죠...;;;
그랬더니 경찰관아저시가...욕은 자제좀 해달라고...폭력을 휘두르지 않은건 다행인데...
욕을 계속하면..입장이 불리하수도 있다고 하면서 충고를 해주더군요...그래서 제가 이상황까지 왔는데..존댓말 하는것도
이상하다...하면서 차라리 저x끼하고는 말을 섞기 싫다고 해버리고
저계속 다른 택시기사 아저씨들한테 이야기를 했죠....다들 보시지 않았냐고..
저거 제정신인 사람이 할수 있는 짓이냐고.....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고 하니까...
한 택시기사분 한분이 경찰 아저씨한테 이야기 해주더군요....
젊은 사람말이 맞다고....블박보면 알거 아니냐고....
그래서 그자리서...저랑 그 택시 블박을 확인했죠.......경찰관 아저씨 바로 표정 바뀌더니...
'이냥반이..지금...' 이라고 말하시더군요....
그리고 저에게 일단 딱지 발행할테니 그냥 가라고....
그래서 제가 알겠습니다.....에이짜증나...이러고 있는데...그 택시기사가...자기한테 욕했다고...
자기 오늘 일 하루 공쳤다고하면서 담배를 피우며..나에게 삿대질을 하더라구요...
경찰이...말씀하시길...
'에~! 아저씨...그만하고 가셔요...여기서 한번만 일당 이야기 하면서 금품요구하면..그땐 아저시가 연행되요'
하니까...아무말 못하더라구요...
아까 그택시분 아저씨가...그냥 그러려니..하라고..자기도 택시하지만...저런사람 100대중에 1대씩은 꼭 있다고...
어딜가든 저런사람은 있는 법잉게...그러려니 했으면 좋컸어.....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좋게 마무리하고 오긴 했지만...그날 이후....택시만 보면 갑작스런 짜증이 몰려오는 증상이 생기더라구요..
물론 모든 택시기사들이 다그런건 아니지만...
솔직히....저런 꼬장부리는 무개념 택시가 100대 중에 1대정도 꼴은 아닌것 같아서요...
빈도수가 부쩍 많아진것도 같고....
암튼 우리나라 택시들은 좀 반성을 많이 해야 될것 같습니다...
이건 뭐 이해하고 넘어갈 수준과....빈도여야지...
운전만 하고 나가면 택시들 때문에 치이니....;;;
전 용산에 거주중인데....저녁에...미아쪽에서 오는길이면....진짜...헬이예요..헬....
긴장 잠간 늦추면..막들어오고....막 멈추고...가뜩이나 피할 길도 없는데....ㅠㅠ
제가 흥분을 잘해서인지....
다른분들은 어쩌시려나요?
뒷차 딱 탔는데, "손님, 앞차 먼저 승차하셔야 합니다" 해서 민망하게 갈아탄 기억이 ㅎㅎ
상도덕의 기본이 안되어 잇는 놈이네요 ㅎㅎ
자기가 먼저 태우겠다고 새치기 아닌가요? 같은 기사입장에서도 화나는 상황인데요
끝차선도 아니고 2차선에 서가지고 파란불에 손님태우겠다고 서있어서 빡쳐서 클락션 계속 누르고 있었더니
옆에 있던 택시가 창문 내리더니 "손님 태우자나 클락션좀 울리지 말라고 ㅆ ㅂ!!!" 이러길래
눈깔돌아서 제 차로 옆에 택시 막고 똑같이 쌍욕 시전 해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개념없는 짓 했는데 그 상황에선 눈깔 돌아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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