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 2005-11-08 08:38]
귀여운 중형 세단 SM3 뉴제너레이션. SM3가 달라졌다.
SM3 뉴제너레이션은 구 모델을 변형한 페이스리프트 모델. 그러나 겉모습만 바뀌었다고 판단하면 큰 오산이다. 잔잔하던 SM3가 날렵하면서도 중후하게 바뀌었다.
르노삼성차의 SM3 뉴제너레이션은 외적 디자인 면에서 가장 큰 변화를 가져왔다. V자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한 앞쪽 라디에이터 그릴은 대형 고급 세단인 SM7과 뉴SM5 등의 모델과 패밀리룩 처리함으로써 통일감을 준 것. 겉보기에만도 훨씬 덩치가 커졌다. 달라진 실내는 더욱 눈길을 끈다. 수입차에 준하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장착돼 세단의 느낌을 연출하기에 충분하다. 젊은 고객의 취향에 어울리는 다이내믹한 외관 스타일인 셈. 실내의 최적화 설계를 통해 뒷좌석의 여유공간을 확대한 것도 달라진 모습이다.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면 달라진 SM3의 진가를 더욱 잘 체감할 수 있다. 강력해진 힘과 최적화된 연비로 르노닛산얼라이언스의 첨단기술을 확인하게 된다. 또 SM3 뉴제너레이션의 모든 트림에 스텝 게이트 방식의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오작동을 방지하고 역동적인 주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SM3 뉴제너레이션은 전륜구동 방식으로 1.6ℓ급 CVTC 엔진을 적용해 최대토크가 14.9㎏/m, 최대출력은 6000rpm에서 107마력을 발휘한다. 이전 모델에 비해 2마력 정도가 증대된 셈. 1.6ℓ급인 점을 감안할 때 순간 가속력과 주행성능은 적절하다. 방음ㆍ방진 설계와 더불어 무게가 가볍고 강성이 높은 앞뒤의 서스펜션이 차체와 최적의 상태로 조합돼 소음도 거의 느낄 수 없다. 다만 예전 SM3에서 느끼던 반박자 늦은 듯한 페달 반응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젊은 드라이버들을 위한 SM3는 1500㏄ 모델 1개 트림(PE)과 1600㏄ 모델 3개 트림이 생산되며 판매가격은 1000만~1466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