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정비공장으로 차를 입고시키고 아침에회사출근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보니
제차가 얼마나 소중했다는걸 절실히 느껴서 몇자 적어볼려고 글을 남깁니다.
요즘 서해안지역 으로 눈정말 자주내립니다 . 전 직업상 광주에서 목포로 하루도 빠짐
없이 출퇴근을 하는지라 정말 힘들더군요 . 제기억으로는 지금15일째 하루도빠짐없이
눈이 내렸습니다. 낮에는 좀녹았나 싶으면 새벽에 눈내려서 아침출근길 정말 짜증나게
하는일을 15일이나 반복하다보니 저도 자연스레 눈길운전을 조심할려고 안전운전을
하는편이구요. 그런데도 눈내리는 15일동안 두번이나 차가 돌아버렸습니다 . 도로에서..
제차는 니발이인데 그래도 차중량이 있어서 과속만 하지않는다면 뭐 운전하는데는 크게
미끌리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하루는 저녁퇴근무렵에 오르막길 급코너부분에서 속도를
줄이고 한60킬로정도로 커브를 트는데 하필 그부분이 핑판이 형성되어서 정말 핸들을
아무리 꽉잡아도 방향이 잡히질 않더군요 .그래도 있다가는 중앙불리대에 받힐것같아서
브레이크살짝밝고 사이드도 같이 잡았더니 겨우겨우 섰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차도
이상없고 저도놀래긴 했지만 그때는 집에얼른가봐야해서 다시 정신차리고 집으로
왔는데 집에도착해서 커피한잔하면서 생각해보니 정말 아찔하더군요 . 만약 그대 뒤에서
차라도 달려왔다면 ......... 윽 ㅡ..ㅡ
그사건이 있으후로 정말 코너부분에서는 감속하고 브레이크보다는 기어를 이용해서
감속하는 운전을 하면서 다녔는데 15일 목요일 저녁에 사고가 나버렸습니다.
그날오후부터 뭔가가 꼬이기 시작하더군요. 퇴근시간 다됬는데 저하고 상관없는일을
시키시길래 좀기분도 안좋더군요. 그래도 얼른 처리하고 더늦으면 눈이 많이 내려
길이 미끄러울것같아 집으로 출발하는데 목포에서 광주가는길이 두갈래가 있는데
하나는 그냥 일반국도 타는것하고 또하나는 서해안 고속도로 타다가 무안에서 빠져서
다시 국토를 타는길이 있습니다. 전 음어디를 타고 갈까 고민을 하다가 문득 아침에 윗
상사분이 주신 고속도로 카드가 생각이 나더군요. 자기는 잘쓰지 않으신다고 저한테 주셨
는데 ... 국도보단 고속도로가 더낳을것 같아서 전 고속도로로 진입을 한후 노면상태를
보니 길도 얼지않은상태더군요. 전안심을 했지만 그래도80킬로 정도로 유지하면서
달리고 있는데 내리막 커브구간이 나오더군요 . 그런데 그커브구간을 지나려는순간
갑자기 핸들이 방향을 잃어버리고 차가 확 미끌려 버리고 도무지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
습니다. 그래도 머리속에 여긴고속도로닌까 사고나면 끝짱이단 생각이 순간 스쳐지나
가더군요. 그래서 끝까지 핸들을 잡아볼려고 애를썼지반 차는 자꾸 중앙분리대쪽으로
미끄러저 가길래 핸들을 우측으로 살짝 돌려봤습니다. 그러자 차는 방향을 틀었지만
미끌리는 방향은 바뀌지 않아서 뒷범퍼부분이 분리대를 살짝 드리받고 다시 바깥 가드
레일로 향하더군요 .다시 핸들을 잡아볼려고 했지만 도무지 핸들이 먹히질 않아서
이대로가다간 정말 큰사고 날것같아서 정말 겁이났습니다. 죽기살기로 에라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브레이크 살짝 밟으면서 핸들은 계속 잡았지만 결국은 가르레일을 받히고
쿵~~~ 소리와함께 차가 멈추더군요. 전 정신차릴 겨를도 없이 우선 비상등부터 켜놓고
차문을 여는순간 허걱~~ 자동차 잔재들이 도로에 흐트러져 있더군요. 전 속으로
오마이갓을 외치면서 제차량을 둘러봤는데 정말 하늘이 도우셨는지 제차는 사고난거에
비하면 정말 얼마 다치지 않았습니다. 뒷범퍼 조금큰기스 (중앙분리대 받힐때 난기스)
그리고 우측 횐다 접히고 앞범퍼 깨지고 우측라이트 깜빡이부분 박살났는데 정말
신기한건 우측라이트는 불이들어오더군요 ㅡ..ㅡ 우측깜빡이 부분이 그렇게 박살
났는데도 라이트가 들어오니 참 뭐랄까 기분이 묘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주위를 둘러
보니 아니나다를까 도로에 흩어진 잔제에 주인을 찾을수가 있었습니다.
제차보다 한 100여미터 앞에 옵티마 승용차한대 비상등키고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파손된걸 바서는 좀 심각하신듯... 아무튼 저는 우선 엔진룸을 열고 오일이나 기름
누수여부등을 점검을 했는데 정말 아무이상이 없더군요 . 엔진소리도 괜찮고 해서 렉카를
부를까 하다가 그냥 집근처 공장에 맞기려고 서서히 출발시켜서 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손이 떨리더군요. 아참 그리고 한가지 빼먹은거 제가 사고난 지점 도로 빙판
길이었습니다. 고속도로커브구간이 그렇게 핑판으로 되어있을줄은 전 정말생각지도
못했거든요 . 전체적으로 눈이라도 싸였다면 아마 더감속운전을 했겠지만
다른부분은 다괜찮은데 그부분만 빙판이 져있어서... 80킬로정도속도에도 차가 미끌려져
버리더군요. 아무튼 다음날 아침일찍 기아직영공장에 차입고시키닌까 견적50만원
나오길래 기왕 입고시킨거 니발이 리콜상황 다적어서 그것까지 봐달래고 부탁하고
왔습니다. 불쌍한 니발이 ㅜ.ㅜ 부디 다시건강한모습으로 얼른 나에품으로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돌아오면 실내 인테리어도 조금손볼생각 ^^ 고생한 댓가는 해줘야죠
빙판길 운전 정말 장사없습니다. 조심히들 운전하십시오. 자칫잘못하면 자신에소중한
애마가 큰아픔을 겪을수도 있으니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