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매서운 겨울 날씨 였습니다.
전 알바 관계로 새벽 2시 반쯤 집에 도착 했는데요.
지하 주차장이 만원-- 이더라구요. (일렬 주차까지 full...)
그래서 털털털 지상으로 올라왔습니다..
지상엔 어제 눈내린게 얼어 붙고 그래서 미끄럽기도 하고 일렬 주차 하면
낼 아침에 일찍 출근하시는 분들이 차를 못 미실것 같아서.. 왠만하면 주차구획 안에
주차 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어떤 어여쁘신(?)분께서 주차를 너무 이쁘게 해놓으셨더라구요--
그래서 뭐 딱 제 모닝이 들어갈만한 공간만 있기에 넣어줬습니다.
뉴 이엡 차 긁지 않으려고 제차 휠캡(알루미늄 휠 아님.. 깡통휠에 플라스틱 휠캡) 을
보도에 살짝 뽀뽀 까지 해가면서 주차 했어요..
휠캡이 살짝 긁힌건 가슴이 아프지만..
나름대로 이쁘게 주차했기에 기념사진 몇방 찍었습니다..
아 그리고 흰색 뉴이엡 차 앞유리창에 보면 쪽지가 하나 있는데요.. 제가 썼어요..
내용은..
-경기 xx 구 xxxx 차주님.
주차선은 괜히 그려져 있는것이 아닙니다.
정말 바쁜일이 아니시라면 차문을 열고 주차선 확인 한번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새벽 3시에 매서운 바람 맞아가며 사진찍고 쪽지 쓰고.. ㅎㅎ
여러분~!
주차 하실때 차문 열고 주차선 확인 하는데 3초도 안걸려요~
우리모두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