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눈팅만 하다가 글 함 올려 봅니다.
제가 사는 곳은 광주인데 친구중에 한놈이 차에 미친눔이 있습니다.
집도 그 부근에서 알아주는 짱짱한 놈이라 물려 받은걸로만으로 편하게 살수 있는놈이죠
왠지 우리와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놈인데 금마가 원채 사람이 좋아서
친한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금마가 한 7년 전인가 레이싱 한다고 용인으로 올라가서 두달 전에 레이싱 포기하고
광주로 내려 왔습니다
실력이 부족해서 대회를 뛰어도 입상을 못하니까 포기하고 내려온거 같습니다.
인자 레이싱은 포기하고 튜닝샵차린다고 하더군요
근데 임마가 한달 전부터 자기차 자랑을 하더군요
저는 '차는 그냥 굴러댕기기만 하믄 된다'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데
차 이름도 보배 들어와서 몇대 정도 알고 차에 대해서는 쉽게 말해 일자무식입니다.
제차도 카니발 2인데 그놈으로 빨리 밟아봤자 그눔이 얼마나 빨리 나갈것이며 그놈으로 140이상은 안밟아봤습니다.아마 그이상나가면 심장이 벌렁거릴갓 같아서...
"니차가 뭔디야,,"......"너 란에보라고 들어봤냐?"
"우리나라에 그런차도 있데??"
"애끼 무식헌놈아 ...일본차여... 렌서 에볼루션이라고 모르제??...ㅋㅋ촌놈."
"지가 조아봤자 애쿠스보다 더 좋겄냐??"
"워메 무식이 철철넘쳐흐르는구마 너랑은 토킹이 안됀다..."
이런식으로 자랑을 하는 것이였습니다.
뭐 차에 관심이 없는 관계로 그냥 "XX놈 지랄하고 자빠졌네"하고 지나갔는데
저번주말에 평택에 갈일이 있다고 같이 가자고 하길래 주말에 집에 있기도 뭐하고
해서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금마가 그 란에보라는 차를 끌고 집앞에 와서 봤는데
아반떼만 하거나 아반떼보다도 작거나 암튼 차는 작았습니다.
"뭐 개뿔이 좋은차도 아니구마 너 이차를 그렇게 자랑했냐??"
"애끼 무식헌놈 ..이차는 차가 조아가꼬 보통 기름은 안먹어야."
차 안을 보니 차 안도 평범했고 동그란 게이지같은거만 몇개 달아놓고
조은차에는 기본으로 달려 있다는 오토에어컨도 아닌 다이얼식 에어컨이었습니다
차가 그래도 잘 나간가 게기판은 260까지 있더군요
ㅋㅋ.암튼 금마차 타고 슬슬 출발을 했습니다..
차소리는 마후라를 바꿨는지 통통거렸고 쇼바가 없는가 조금만 타고 있어도 허리에 무리가 오더군요...카니발에 비하면 무척 불편했습니다
"아..이게 흡기랑 배기랑 써스한 차냐??"
"너 한테는 말해도 입만 아프고 기냥 차 사서 내가 8000만원 발랐다."
"지랄한다.8000만원이 뉘집 애이름이냐? 야.. 근데 이거 제일 하바린갑다.에어컨도 다이얼이고..몇년식이냐??"
"애끼 무식이 철철 넘쳐 흐르는놈..... 기냥 이차는 04년식이고 8기여...여기서 스톱!!"
백양사에서 고창으로 해서 서해안 으로 진입하더군요
칭구놈이랑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친구놈도 100정도로 밟고 있는데
순간 칭구놈이 "넌 디졌어."하면서 기어를 저단으로 변속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변속하는 순간 옆으로 아반떼와 투스카니가 미친듯이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저것들 디질라고 호흡조절하고...어...이 씨발놈아.."
ㅋㅋ 갑자기 몸이 뒤로 확 제껴지면서 엄청난 충격이 온것입니다
음...비행기 이률할때 몸이 뒤로 제껴지는 것보다도 세게 충격이 오더군요..
순간 제몸은 경직 됐고 게기판을 보자 알피엠 게이지는 미친듯 오르락거렸고
속도계는 180이 지나 계속 빠르게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순간 침이 꼴떡 넘어갔고 "야 천천이 가야."
"넌 잠자코 있어라 내가 오늘 란에보가 뭔지를 보여줄랑께."
진짜 고통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타본 가장 빠른차가 삼촌이 타시던 애쿠스 였는데 그때도 170이었는데
지금은 200을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칭구놈에 칼질.. 레이싱과 드레그로 단련된 스킬때문에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습니다
순식간에 앞에 달려가던 아반떼와 투스카니가 보이더군요.
그놈들도 친구차를 의식했는지 죽어라고 밟은거 같은데 금방 추월당해 버리더군요
그때 속도가 250 ..숨이 막혀 오더군요..
사이드 미러를 보자 그놈들도 포기를 한건지 점점 멀어지고..머리를 돌릴수도 없었습니다..
눈동자만 이리저리 굴리고 있는데 "하하 300이다"라는 칭구놈 소리가 들리고군요
"야 인자 줄여 점마들도 포기했구마.."
"형이 오늘 너 오줌 지리게 해준다."
그렇게 1분정도를 달리고 속도를 줄인거 같더라구요
해서 숨이 트이고 긴장이 좀 풀린거 같아서
친구놈 보고 한소리 할려고 고개를 돌리려고 하는데
갑자기 또 몸이 뒤로 제껴지는 겁니다..
이번은 아까보다도 더 심했습니다
순간 쪽 팔리게 팬티에 오줌을 지린거 같았습니다.
"이게 노스다 너 분노에 질주 봤제 거기서 주인공이 쓴거"
그렇게 몇분을 미친듯이 칼질하고 운전하더니 속도를 줄이더군요
심장이 벌렁거려서 아무말도 뫃하고 속으로 씨발늄 개새끼 만 중얼거리고 있는데
친구놈이 하는 소리
"너 오줌지렸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