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에서 강남역까지 지하철 탈려다가 돈이 많아서 택시를 탔다.
말로만 듣던 현다이의 최고 히트모델 NF소나타의 LPI 엔진을 탑재한 개인택시가 내앞에 섰다.
뒷문을 열어보니 묵직한게 렉서스 삘이다.
뒷좌석은 티뷰롱에 비해 확실히 넓으며 가운데 암레스트도 있다.
가죽시트도 검정색이라 때가 잘 안탈것 같다.
썬바이저도 비니루 낀채 그대로다.
기사아저씨한테 얼마주고 뽑았냐고 하니까 말 안해준다.
삼성역에서 강남역까지 3키로 정도 되는데 30분만에 주파했다.
생각보다 가속력은 좋지 않은듯...
오토메틱 미션을 사용하고 있는데 강남역까지 가는동안 3단까지 밖에 올라가지 않는걸 보니
미션이 고장났거나 아니면 3단 오토로 출시된 모델인것 같다.
강남역에 도착하니 아저씨가 기름값으로 9300원을 내라고 한다.
3키로 가는데 9300원이면 유지비는 대형 외제차 수준이상이다.
하지만 외관상으로 뽀대는 나는것 같다.
내가 뒷좌석에 타고 있었는데 구형쏘나타 타는 사람들이 자꾸 힐끗힐끗 쳐다본다.
제일 맘에 들었던 점은 뒷좌석 창문이 버튼식으로 열린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