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군(아트라스BX)이 이적 후 첫 우승 소감으로 "목숨 걸고 탔다"고 전했다.
15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3전에서 김중군은 폴투피니시를 달성하며, 이번 시즌 첫 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이적 후 첫 번째 우승이자 팀의 전환기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아주 중요한 경기였다는 게 그의 설명. 또한 그는 "우승에 대한 부담을 턴 만큼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중군 선수와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우승이지만 팀에 기여했다는 사실이 가장 기쁘다. 사실 이번 3전에서 나나 조항우 감독님이 우승하지 못하면 이번 시즌은 힘들겠다는 위기감이 팀 내부적으로 팽배했다. 팀 전체가 우승을 위해 사활을 걸었다"
-어떤 각오로 경기에 임했나?
"그 어느때보다 경기에 집중하려 노력했다. 우리팀 차에 대해 이런 저런 말이 많았지만 나는 좋은 차를 준비해준 팀 미케닉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예선전에서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던 것도 기본적으로 차 성능이 개선됐다는 반증이다. 다만 지난 1, 2차전에서 경기장 조건이 가혹했던 탓에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발생했다. 지금은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도 충분히 수집했고 개선도 마쳤다"
-승부처는?
"출발 직후 첫 번째 코너가 승부처였다. 스타트가 좋았기 때문에 첫 코너에서 실수가 없다면 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후에는 내 자신과 차 상태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경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2위와 격차가 줄어들었는데?
"계산된 주행이었다. 지난 대회에서 조 감독님의 차가 트랜스미션 과열로 선두를 내어줬던 뼈아픈 경험이 있다. 문제점은 해결했지만 아무래도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경기 마지막까지 돌발상황을 없애려고 했다"
-향후 목표는?
"팀 이적 후 바뀐 환경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팀의 기대에 앞으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다음 라운드는 내가 좋아하는 태백인 만큼 상위권자 패널티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영암(전남)=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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