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17일 이미 고장 난 침수 차량으로 교통사고를 위장해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 등)로 김모(39)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2월 1일 오전 1시30분께 광주 북구 용전동 패밀리랜드 앞 저수지에서 벤츠 승용차와 다른 승용차 간 충돌 사고를 위장해 3천400여만 원을 부당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010년 서울지역 홍수에 침수돼 운행할 수 없는 벤츠 차량을 헐값에 사들이고 나서 견인차로 이동해 사고를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침수 피해 차량을 상품용으로 허위 등록해 판매해온 업자 등에 대해 여죄를 조사할 방침이다.
장아름 기자 areum@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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