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나이가 22살 인데도 너무 동안이어서 고등학생으로 보는 사람이 많고
몸무게도 적게 나가고 키가 작습니다.
하지만 성품이 순하고 항상 남을 배려하는 관계로 친구가 많고,
사회생활이 원만합니다.
직장이 늦게 끝나면 할수없이 택시를 이용하곤하는데,
어떤때는 자격지심인지, 저의 체구를 보고
빠른길로 안가고 우회하여 요금이 많이 나오게 하거나,
무리한 합승을 요구하는 기사님이 있는것 같아 우울할때가 있습니다.
어제 밤에도 늦게까지 이어진 직무로 허기를 느끼며 집에 빨리가 식사하고
쉬려는 생각에 택시를 탔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가 나이도 얼마 안 되어 보이는데 저를 처음부터
마치, 동네 중학생 대하듯이 반말을 하고, 빨간불 인데 눈치보아 신호위반하다
오토바이와 아슬아슬 부딪힐뻔해, 가슴 쓸어내리게하고, 손님생각은 안중에 없이
큰 소리로 상스러운 통화를 귀청 떨어지게해, 참을성 많은 저도 인내하지 못하고,
"저, 죄송한데 듣기 거북하니 너무 큰 소리로 통화좀 안 해 주었으면 하네요.."
하고 정중하게 부탁했습니다.
그랬더니, 룸미러로 째려보며 뭐라 욕을 하더니
급브레이크를 꾹꾹 밟더니, 분에 못 이기겠던지 씩씩 거리데요.
그러더니 난데없이 방귀를 "뿡" 뀌더군요
그리곤 앞뒤 창문 꼭닫더니,못열게 락 을 걸더군요.
냄새가 지독했지만 그 기사 팔뚝을 보고 별소리 못하고 꾹 참다
목적지에서 내렸습니다.
그런데 내릴때 저의 의도는 아니었는데,
길이 왼쪽으로 기울어서 그랬는지, 오른쪽 뒷문으로 내리며 제가 문을 닫는순간
뒷문이 좀 세게 "꽁"소리나며 닫혔습니다.
"문쌀짝"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는걸알기에, 어제 한참동안 미안했습니다.
택시 기사분들도 격무에 시달리시는줄 알지만 좀더 친절 하셨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