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경차 쉐보레 스파크의 미국 수출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현지에서 반응이 좋아 물량 확대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15일 한국GM과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에 출시된 쉐보레 스파크는 첫달 1460대, 8월 2630대, 9월 2223대 등 모두 6313대가 판매됐다.
크리스티 랜디 쉐보레 소형차 부문 마케팅 이사는 "예상보다 판매량이 많아 이미 한국GM에 추가 공급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국GM은 그러나 구체적인 주문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GM은 대략 연 2만7000대~3만대 수준으로 미국 수출 계획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추세는 이보다 다소 처지지만 지난 7~8월 부분 파업과 이에 따른 생산차질로 선적이 지연된 것을 감안할 때 큰 차질 없이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스파크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한국GM의 경승용차 수출은 1만2584대로 전년대비 36.1% 늘어났다.
한국GM은 내수용 스파크에 1.0ℓ 엔진을, 수출용 차량에 1.2ℓ 엔진을 각각 장착한다. 수출용 차량이 내수용보다 200cc 큰 엔진이 탑재된 것.
스파크는 국내에서는 70마력의 1.0ℓ엔진을 장착했으나 미국 수출용은 직렬 4기통 1.2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은 83마력이다.
미국에서는 배기량 1400cc인 '피아트 500', 1300cc짜리 '사이언 iQ' 등과 경쟁하고 있다.
한국GM은 스파크의 미국 수출가격이 1만2995달러~1만4795달러로 높아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GM은 현재 창원공장에서 스파크, 다마스, 라보 등을 혼류생산하고 있으며 수출용 스파크 생산물량이 많을수록 이익이 높아지는 구조다.
수출물량 확대는 다마스(873만원-921만원)나 라보(721만-798만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경상용차의 생산축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한국GM은 창원공장에서 다마스,라보는 월 2000대 가량을 만드는데 이를 제외한 생산능력이 20여만대이므로 수출지역별 물량을 조절하는 방식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스파크는 세계 140여개국으로 수출한다”며 “매월 상황을 가 봐며 유연하게 차종별 생산물량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내년에는 미국시장에 스파크 EV(전기차)도 출시할 예정이어서 수출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GM은 올해 안에 국내 시장에 스파크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경기악화로 자동차 판매가 줄고 있지만 스파크는 매월 5000대 안팎 팔리며 전년대비 1.2% 감소하는데 그치면서 한국GM의 판매량을 지탱하고 있다.
강기택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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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기가 충실하기 때문인지...디자인때문인지...
암튼 나름 차량 본연의 성능이 갖춰지지 않으면 안되는 시장에서 명함을 내미는 경차라니...대단합니다.
원가절감으로밖에 볼수없는 트렁크 안쪽 커버도 내놓아라~~~ 내놓아라~~~~
기본기 타령하기 전에 기본적인 부품부터 장착하라~~ 장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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