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행진이 연일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 값 평균은 ℓ당 2,017원으로, 유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작된 알뜰 주유소 역시 전국 평균 ℓ당 1,994원을 기록해 부담스럽긴 매한가지라는 게 소비자들의 평가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효율을 위해 좋은 운전 습관을 기르라고 충고한다. 실제로 연료절감 운전을 하면 그 방법에 따라 6%까지도 연비를 아낄 수 있다. 1년 평균 2만㎞를 주행한다고 가정할 때 약 24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 연료비 절약과 환경을 모두 생각하는 차 점검과 운전 요령을 소개한다.
▲ 경제속도를 유지하라
일반적으로 연료효율은 시속 60㎞일 때 가장 좋고 속도가 높아짐에 따라 낮아진다. 경제속도 구간인 시속 60㎞~80㎞로 운전하면 최고 약 6%의 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을 피해라
에코드라이브 국민운동본부에 따르면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만 피해도 연료 소비를 14% 이상 줄일 수 있다. 주행 중 급가속 열 번은 약 50㏄의 연료를 더 소모시킨다. 급출발과 급제동은 각각 약 10㏄의 연료를 추가로 사용한다. 연료 효율 측면 외에도 이런 '3급'은 차에 무리를 주니 삼가야 한다.
▲ 관성을 이용하라
자전거를 타다가 평평한 길이나 내리막길을 만나면 굳이 페달을 밟지 않아도 계속 앞으로 나갈 수 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 붉은 신호등을 봤다면 가속 페달에서 미리 발을 떼고, 내리막길에서는 기어를 그대로 둔 채 차가 스스로 가도록 한다. 최근 승용차들은 엔진제어장치(ECU)가 적용돼 있다. 1,500rpm 이상 달리다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ECU가 이를 인식, 운전자가 더 이상 가속하려는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연료분사를 차단한다. '퓨얼 컷 운전'이라 불리는 이런 습관은 정체구간과 내리막길에서 연료 소비를 줄이는 습관 중 하나다.
▲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여라
5분간 공회전을 할 경우 1㎞ 주행한 것과 비슷한 양의 연료가 소비된다. 첫 시동 시 공회전을 짧게 가져가고, 운행 중 20초 이상 대기해야 할 때는 시동을 꺼서 공회전을 막는 것이 좋다. 또, 트렁크에 물건을 싣거나 내릴 때에도 시동을 끈 상태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산소센서 점검도 중요
산소센서는 배기가스 중의 산소함유량을 기준으로 혼합기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장치다. 자동차는 산소센서의 신호에 따라 연료량을 가감해 엔진효율을 높이고 배출가스를 제어한다. 산소센서에 손상이 가면 정확한 배출가스 제어가 불가능해 출력감소는 물론 연료효율도 떨어진다. 8만㎞ 이상을 주행했다면 산소센서를 점검하도록 하자.
▲ 점화플러그의 불꽃, 강할수록 연비 높아
점화플러그에 카본이 쌓이거나 중심전극이 규정치보다 마모되면 점화 불꽃이 약해진다. 이 경우 엔진 내부의 연소실에서 혼합기가 완전 연소되지 않아 연료를 낭비하게 된다. 따라서 점화플러그는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마모가 되었으면 교환해야 한다.
▲ 자동차의 코, 에어필터를 점검하라
자동차의 에어필터는 사람의 코와 같은 역할을 하는 부분으로, 엔진실린더로 유입되는 공기 중 먼지나 기타 이물질을 걸러주는 부품이다. 에어필터의 성능이 떨어지면 엔진 마모가 심해져 연료효율이 나빠지는 원인이 된다. 에어필터는 매 1만㎞ 전후 엔진오일과 오일필터 교체 시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오염이 심한 지역을 운행했을 경우 교체 시기와 상관없이 이상 유무를 확인해보도록 한다.
▲ 트렁크 정리로 무게 줄이기
차 무게가 무거워지면 연료가 많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트렁크 정리는 가장 손쉬운 연료 절감 방법이면서도 그 효과는 작지 않다. 차 무게를 10㎏ 줄이면 50㎞ 주행 시 약 80㏄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하라
타이어 공기압도 연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적정 수치보다 공기압이 10% 낮아질 때마다 연료효율은 3%씩 감소한다. 여기에 공기압이 낮으면 타이어 내부온도가 약 7℃씩 상승, 타이어 파손을 유발하는 등 사고 위험율도 높아진다. 주기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하고 적정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은 경제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보장하는 좋은 습관 중 하나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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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드니깐
똑같다
정기점검 확실히 받을 것. 노후화된 장비나 캐미컬류는 환실히 연비효율에 독입니
다. 단, 캐미컬류를 극상의 제품으로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의 차가 최고급스
포츠카나 극한의 셋팅이 되어있는 튜닝카가 아니라면 전혀 필요없습니다. 그냥 적
당한 등급의 캐미컬류를 써주는게 장기적으로 봤을때 효율적입니다.
급가속,급브레이크 안하기. 요즘 보면 2000cc 일반 세단으로 무슨 스포츠카로 대회
출전한 사람인 마냥 예측출발 + 파란불들어오자마자 급가속 하는 사람 정말 많이
보입니다. 막히는 곳에서 앞차
하면다무시하고 안끼워주고 풀악셀치면서 달린 차량과 신호다지키고 정속주행하고
양보운전한 차량이 상암월드컵운동장에서 삼성동코엑스까지 시간차이가 불과 15분
정도 난 실험결과 있습니다. 다만 그 15분 차이때문에 전자의 차량은 사고위험을 몇
번을 넘겼죠. 15분에 연비는 물론 목숨까지 걸지 마시길.
정속주행하기. 물론 어디까지나 상식적인 범위안에서 입니다. 80km속도제한 괜히
있는거 아닙니다. 차량소통이 원할할때는 뭐 그렇다 치지만 어
다. 그런다고 목적지 빨리 도착해봐야 얼마 차이안납니다. 기름만 날리는 짓이지요.
그렇게 스포츠주행하고 싶으심 주말에 서킷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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