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본사가 있는 한국지엠㈜은 21일 어려운 이웃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연탄 2만을 내놓았다.
한국지엠은 이들 연탄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인천공동모금회는 조만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역내 어려운 이웃에 이들 연탄을 배달할 예정이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과 민기 노조위원장 등 한국지엠 임·직원과 노조원 200여명은 이날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15곳에 연탄 3천여장을 배달하는 봉사를 했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돌려드려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도록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마침 노조에서 적극 동참해 노사가 화합하는 계기도 됐다"며 "모범적인 노사 관계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사랑의 연탄 배달행사를 하고 있으며 이번까지 총 17만장의 연탄을 기부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2005년 사회복지법인 한마음재단을 설립해 낙도 의료봉사, 저소득층을 위한 장학금 지급과 주거환경개선 사업, 굴포천·계양산 등 자연환경 보전, 사회복지기관에 차량 기증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창선 기자 changsun@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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