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가 원화 강세와 수요 부진으로 실적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종목의 목표가를 기존 9만3천원에서 7만원으로 내렸다.
최중혁 연구원은 "기아차는 현대차[005380]와 달리 올해 신규 공장 가동 계획이 없는 데다 수출 비중이 높아 원화 강세로 인한 타격이 우려된다"며 "기아차의 올해 영업이익은 3조9천억원으로 작년보다 4.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기아차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4% 감소한 5천41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미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4.8%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기아차 광주 공장이 작년 10월 증설공사로 한 달간 생산을 못했고, 광주 생산 주력 차종인 '스포티지'의 판매 감소로 기아차의 평균판매단가(ASP)도 하락했다"며 "12월 조업일수 감소와 원ㆍ달러 환율 하락 등도 작년 하반기 수익성을 떨어뜨렸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한혜원 기자 hye1@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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