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승용차요일제 활성화를 위해 참여시민에 대한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차를 대상으로 한 부산지역 승용차요일제는 2010년 2월 도입됐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 중 하루를 참여자가 지정해 차량을 운영하지 않는 제도로 부산지역의 현재 참여율은 20%(5만2천700대 중 10만5천대)로 서울의 43.2%에 많이 못 미친다. 시는 올해 참여율 목표를 25%(13만1천대)로 설정하고 참여자에 대한 혜택 확대 등 승용차 요일제 활성화 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참여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민간 할인가맹점을 지난해 1천849곳에서 올해는 2천300곳으로 늘린다.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도 공연·영화 관람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혜택도 조례를 개정해 확대하고 현재 일 주차 50% 할인혜택만 주는 공영주차장 요금 경감 혜택도 조례 개정을 통해 월 주차 2~7% 할인 혜택을 추가한다.
이밖에 대중교통 파업, 수능일, 근로자의 날 등을 운휴일에서 해제하는 등 탄력적으로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신정훈 기자 sjh@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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