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30일 금속노조의 방침에 따라 노조간부를 중심으로 파업에 들어갔다.
확대간부에 해당하는 노조 집행부, 대의원 등 500여명이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파업했다.
금속노조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포함한 노동현안 해결촉구를 위해 이날 부분파업을 결의했다.
현대차 노조는 당초 일반 조합원까지 참여하는 파업에 들어가려 했다.
그러나 다른 완성차 노조가 모두 노조간부만 파업하기로 하자 확대간부 파업방침으로 바꿨다.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지회(사내하청 노조)도 이날 오전 8시부터 4시간 동안 파업했다.
지회는 최대 500여명이 파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지회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다시 파업에 들어갔다.
지회의 오전 파업 과정에서 현대차가 대체인력을 투입, 양측은 몸싸움이 빚어졌다.
현대차와 지회는 1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현대차는 정규직 노조간부 파업으로 말미암은 생산차질은 없었지만 지회가 파업하면서 합법 대체인력을 막는 과정에서 일부 생산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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