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프랑스 자동차 업체 PSA 푸조 시트로엥 그룹이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경영난으로 직원 1만여명 감원, 공장 폐쇄 등 심각한 구조조정을 겪는 상황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로 평가된다.
그러나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내세운 독일차가 국내 수입차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안방'인 유럽에서도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PSA 그룹의 모델들이 국내에서 얼마나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PSA 그룹의 그레구아르 올리비에 PSA 부회장은 29일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크로스오버 세단 DS5 출시 행사에 참석, "한국에서 푸조·시트로엥의 판매가 3년 전 1천대 정도였지만 수년 후 4천~5천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PSA 그룹이 이처럼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나선 배경에는 회사의 내부적 요인이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자동차 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PSA 그룹의 실적은 유난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작년에 유럽에서 판매가 전년보다 13% 감소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프랑스 시장에서도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22.9%나 줄었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PSA 그룹은 사업 축소에 따라 지난해 7월 파리 인근 올네 공장 폐쇄를 포함한 8천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하는 등 내년 중반까지 직원 1만1천200여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9월에는 파리 증시 CAC 40지수 산정종목에서도 제외됐다.
이에 따라 올리비에 부회장의 호언에도 불구하고 한국 소비자들의 호응이 얼마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작년 국내 수입차 시장은 25% 가까이 성장했으나 푸조는 전년 대비 8.7% 판매가 감소해 2천407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시트로엥도 지난해 한국 재진출 당시 내걸었던 목표치(1천500대)의 20%도 되지 않는 255대를 판매했다.
그에 반해 BMW 21%, 아우디 46% 등 독일 브랜드는 큰 폭으로 성장했다. 독일차의 시장 점유율은 64%, 프랑스차는 2%이다.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푸조·시트로엥의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는 이날 독일 자동차 브랜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한국에 직진출한 독일 브랜드에 비해 수입사 한불모터스가 판매를 맡은 푸조·시트로엥의 실적이 나쁜 이유에 대해 "그런(직진출) 브랜드의 한국법인은 본사에서 시키는 대로 딜러들에게 판매 물량을 떠안긴다"며 독일 브랜드로 화살을 돌렸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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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철이 마인드로 계속가면 조만간 철수 이야기 나오는건 필수다~!!
아는건지 모르는 무뇌아인지
폭스바겐 처럼 양산차 브랜드이면서도 오랫동안 마케팅 으로 눈탱이 치는걸 보고 따라 할려는거 같은데... 요즘은 소비자들이 좀 스마트해 져서 안된다..
그냥 일본차들 처럼 양산차 브랜드 가격으로 받아야 그나마 한국에서 좀 팔릴껄??
지금같은 시대에는 불합리와 아집으로 받아들여질 뿐
브랜드에서 제일 큰차라는 DS5에 컵홀더 하나 없는것 보고 깜짝놀람
중대형차도 헤치백으로 만드는 패기는 그저 객기인건지
희귀 럭셔리 브랜드도 아닌 엄연한 대중차가 넘 지멋대로
한국이 마지막 무덤이 될듯한데...
요즘은 이태리차 아니면 프리미엄 이름좀 집어치워라
생각하는거 자체가 이미 한국뿐만이 아닌 아시아 시장에서 패한이유다
디자인 좆같고 실내 엉성하게 만들고 성능에 전혀 신경안써도
태생이 유럽이니까 가격만 높게 받으면 유럽제품이면 사족을 못쓰는 아시아놈들이
사줄거라 생각했지? ㅎㅎㅎ
부도위기인 유럽인데 뭐가 잘났다고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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