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변호사가 배트맨 포에버(1995년작)에 등장했던 배트카(메인사진)를 35만달러(한화 약 3억3000만원)에 사들였다.
5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휴스톤에 거주하는 부유한 변호사 죤 오퀸은 지난주 인디애나주에서 열린 국제자동차 경매에서 배트카를 매입했다.
존 오퀸은 지난해 요한 바오로 2세가 소유했던 1975년식 포드 에스코트를 69만 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요한 바오로2세는 지난 1996년 자신이 이용하던 에스코트차량은 경매에 붙여 10만2000달러 수표를 받고 미국의 사업가인 짐 리치에게 열쇠를 직접 넘겨줬다.
존 오퀸은 이번 경매에서 배트카 외에도 2005년 람보르기니 갈라르도(50만달러 사진 상 ),1938년식 캐딜락 90시리즈 타운카(25만달러, 바티칸 교황청에 이어 니콜라 블가리 소장품,사진 중),1941년식 레바론 리무진(29만달러,플랭클린 루즈벨트-해리트루만 전 미국대통령 전용차,사진 하) 등도 사들였다.
존 오퀸 변호사는 담배소송 등에서 승소하는 등 자신의 이름을 딴 로펌을 운영하면서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그는 300여대의 자동차를 사들여 휴스톤에 개인자동차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