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국에서 "Bread and Butter Car"인 렉서스ES330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정말많이 보이고 도요타 신뢰성의
바탕이 되는 2000년대 중반의 캠리 베이스로 만든 놈이기도 하죠
한국에서는 강남에서 맨날 보인다고 강남 쏘나타라는 별명이 붙은 놈이기도 하구여.
색깔도 은색이라서 정말 특색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특색이 없기 때문에 잔고장도 하나도 없구여.
렉서스 ES330 요 녀석의 장점이자 단점이죠. ㅎㅎ
매일 아방스만 타고 다니다가
수동변속기 + 딱딱한 서스로 인해서 서울시내 데일리로
타고 다니기에는 너무 부담되더군여
비슷한 시기에 뽑아서 막 탈 용도로 렉서스 ES330을 하나 데려왔는데
233마력의 V6 3300cc + 아이신 5단 밋션의 조합입니다.
MPi엔진이라서 공통된 년식의 폭스바겐/아우디 등등
직분사엔진이 가지는 단점도 없고
장점도 없습니다. ㅠㅠ
출력도 스펙보다 훨~낮고 , 연비도 v6 3.3 만큼 처먹는
좋으면 좋고 나쁘면 나쁜 차량이죠.
근데 이걸 마구 타고 다니다 보니
하체에서 찌그덕 소리도 나고 둥실둥실~쇼바가 사망한 것 같아
슬슬 싹털의 계절이 와서 직구로 미국과 일본등지에서
서스펜션 셋트와 각종 프론트 링크셋트를 구입해서
드래곤볼 모으듯 모으다가
이번에 싹털을 진행했습니다.
크, 영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에서 각각 구입한 링크
KYB(가야바)쇼바 및 가야바 쇼바 마운트입니다.
렉서스에는 OEM으로 들어간다고 하네요.
영롱하죠^^?
리어마운트는 고무부츠가 일체형인 타입입니다.
프론트 스테빌라이저 링크이구여,
잔진동 넘어갈때 덕덕덕덕~하는 소리면 이 녀석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ㅎ
프론트 로워암 앗세이는 철제에다가 비싸니, 부싱만 교환해주면 되는 거라 부싱만 주문~!
타이로드 엔드볼 조합까지 들어가 있는 셋트로 주문했네용 ㅎㅎ
작업은 광명/구로쪽의 대원 S9모터스에서 진행했습니다. 사장님이 벨로스터N/320d/엑센트 컵 등등 레이싱도 좋아하고 차 자체를 즐기는 저 같은 환자라 힘들고 빡센작업만 맞깁니다 ㅋㅋ (일단 부싱 탈거 기계가 있어서 다른 선택지가 없었네요 ㅠㅠ)
리프트위에 막 올라간 올드한 녀석입니다. 이렇게 멀리서 육안으로는 잘 모르지만
슬슬 확대해서 하나하나씩 보겠습니다
고무류들 거의 사망해있는게 보이시죠? 저게 굳이 저 정도까지 안되어도
보통 6만km넘어서 한번 털어주면
진짜 신차같은 승차감을 선사해주는 중요한 녀석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조향시에 소음유발!)
로워암의 컨트롤암 부싱도 다 터진 상태이구여..
범프나 큰 방지턱 넘어가서 복귀할때 터억~터억 소리가 나더군여..ㅠㅠ
등속조인트 부츠에서는 살짝 구리스/오일등이 비치긴 한데,
이게 위에 파워펌프에서 누유가 되어 나온게 맺힌 건지 몰라서
일단은 세척 후 지켜보기로 하고 패스~
쇽업쇼바는 육안상 전부 문제가 없었으나, 차가 텅텅텅~하고
아예 잔진동도 거르지 못하고 방지턱 넘어가면
뚝 떨어지는 느낌이 x같아서 그냥 이번 기회에 교환하기로 결정.
고무부츠들은 삭아서 너덜너덜해서 찢어져있군여.
가스 쇽 실린더에 먼지가 묻지 않게 더스트 부츠가 있는건데 다 찢어져 있었습니다 ㅠㅠ
제 차량은 전자식 감응 댐퍼 및 댐퍼 컨트롤러가 장착되어 있었는데,
미국쪽 동호회에 검색해보니까
그냥 저 배선 잘라버리고 일반 쇼바 달아도 ECS경고등은
들어오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여!
그래서 걍 저렴한 KYB 일반쇼바로 교환진행 하기로 했어요
탈거된 컨트롤암 부싱 1
탈거된 로워암의 모습입니다. 좌측의 신품과는 매우 다른 컨디션을 보이죠?
고무도 군데군데 찢어져있구여.
올드카의 개 같은 승차감 및 핸들링의 허허벌판 노젓는 느낌~!을 주게 하는데는
저 녀석이 큰 일조를 합니다
부츠도 신품이랑 비교해 보세용~!
스프링과 부가 파츠를 그대로 쓰기 위해
쇼바 잭에 스프링을 늘려놓고 쇼바만 교환해 줍니다.
요렇게~ 더스트 부츠와 신품 마운트도 결합하고..
탈거한 마운트들... 녹이 슬어 있네요 ㅠㅠ
하체 작업 후 시운전해보니 !!
와 동영상에 보시면 쇼바를 눌렀다가 냅두면
저 압이 복원이 되면서 로드가 올라와야 하는데
10만km가까이 되니까 천하의 도요타/렉서스도 세월앞에는 장사가 없군요..
바꾸고 나서 오오오! 완전 신세경!
승차감이 완전 달구지 -->> LS460급으로 바뀌였습니다~! ㅎㅎ
출고 후 다음날 밋션오일이 좀 더럽길래 사놓은 밋션오일로 밋션오일도 교환했습니다.
규격/레벨링은 꼭 맞춰주셔야 밋션이 변속시에 튀지 않습니다~!
오일규격은 GM6단 및 JWS 3309/3317 공동 대응이 가능한 멀티 저점도 밋션오일로
지하주차장에서 자가 교환 했습니다.
구형에 비해 신형 밋션오일들의 바뀐점은
요새 연비 및 배기가스 인증을 맞추기 위해
기유가 업그레이드 되었고 저점도로 바뀌는 추세입니다.
밋션오일은 밋션오일유압으로 변속하는 오토밋션 특성상
개인적으로 순정오일을 매우 좋아하지만
오일 스펙을 보니까 큰 차이는 없어서 그냥 교환했습니다
레벨링은 필수구여!!
밋션오일온도 맞추고 N단에서 R -> N - > D를 약 5회~10회정도 반복 후
N단에서 재 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전기장치 작동 잘 하나하고
얼마전에 심심하디 심심한 순정 cd player을 탈거해버리고 요새 트렌드에 맞게
안드로이드 데크를 달아봤는데요.
(유투브/블루투스/카카오톡/mxplayer/동영상재생/mp3 재생 등등 전부 사용가능한 데크
핸드폰처럼 자동차를
쓸 수 있습니다.)
테스트 후 한컷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진동 얼마나 나오는지 심심해서
진동테스트 한번~! (핸드폰 어플로 간단하게 해봤습니다)
렉서스 답게 겁나 조용하네요 ㅋㅋ
제 아방스는 아이들링시도 무조껀 45db 넘는데 말입니다 ㅋㅋ
p.s : 재밌게 보셨나요? 추천은 구걸이라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날아라프랑아였습니다.
전 외관엔 크게 관심이 없어서요 ㅠ 차는 무조껀 메카니즘적으로 완벽해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 사람이라..
이 차는 계속 저의 서울시내용 데일리 카가 될 것 같습니다 ㅋㅋ
프랑이님하곤ㅋㅋ매치가 안되는 차량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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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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