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글써봅니다
결혼해서 제일많이 느끼는점이
옛말 틀린거 없다는게 제일 많이 느껴지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애기를 안좋아해서
낳아도 되고 안낳아도 되지만 우리인생도 즐기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결혼하고 4년뒤 와이프가 그래도 한명은 낳아야 되지 않겠냐고 해서
고민끝에 이쁜 아이를 한명낳았습니다.
처음에는 애기 안좋아했는데 그렇게 이쁠수가 없더라구요
요즘같은 시대에 한명만 낳아서 이쁘게 키우자는 생각이였는데
어른들 + 주위 지인들은 하나같이
안낳을꺼면 안낳고 낳을꺼면 둘은 낳아야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고
외동을 키우시는분들도 자기는 돌아가면 무조건 둘낳을꺼라고
하시는데
저도 흔들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요새 돌가까워져서 편해지기도 했고
혼자서 놀고있는 모습보면 괜시리 더 그렇기도하고요
와이프랑도 사이가 좋아서 결혼생활 너무 행복하긴한데
애기둘에, 아파트대출에, 휴 걱정이 되네요
몇달고민끝에 와이프한테 둘째의견에 대해서 전달을 했고
와이프도 고민을 하고 결정해서 얘기 해달라고 했습니다.
전 결정은 하긴했는데 하루에도 몇번씩 왔다갔다하네요
딱히 취미가 있는것도아니고 ,와이프랑 여행 + 혼자하는건 운동 + 간간히 플스 하는정도(지금은 못하지만) , 차를 좋아해서
진단기도 사서 혼자 정비도 하고 하는데
애기둘생기면 차도 제가 원하는 차보단 가족을 위한 차로 바꿔야되고.. 당연한건데
참 제가 아직 어리고 이기적인거 같네요
다른 유부님들은 어떻게 키우시나요..
외동은 나중에 떠안을 짐이 너무 커요...
누구나 첫아이아빠 둘째아이아빠는 처음이지 않겠습니까 ㅎㅎ
둘은 너무 힘듬.
제가 태어나 아주 잘한건 아이를 낳은거죠.
더 잘한건 큰딸에게 친구같은 동생을 만들어준거에요.
혼자크는 아이들 부모가 아무리 노력해도 배울 수 없는게 있더군요.다 그렇진 않겠지만 아무래도 모난 구석이 있는 아이들이 많은거 같아요.
어쩔 수 없는 걸거에요.
둘째가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적으로 아이들은 생존경쟁을 시작하게되고 알게 모르게 자기주장과 양보,배려,질투심,동정심 등등 많은 것들을 가르치지 않아도 배우게 됩니다.
첫째 13개월때 둘째가 생각지도 않게 생겨 힘들었는데 지금 5학년,3학년 딱 좋은 터울이네요.
아이 혼자인 집...
방학때 엄마 죽어나요.
하루종일 같이 붙어있어주거나 어디 데리고 다녀야하지만 둘 이상인 집은 지들끼리 다 알아서 해요.
제가 나이와 경제력만 된다면 진짜 딸 하나 더 낳고싶은 애국자인데....ㅠ
나라에서 셋째는 완전 책임져주면 나같이 셋째 낳을 사람 많을텐데...
저도 형제가 있는지라 내용 지극히 공감합니다. 아무래도 실생활에서 습득할수 있는게 확연하게 차이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많은분들이 여러가지이유로 둘째를 얘기 하시나 봅니다. 초등5,3이면 곧 사춘기 접어들겠네요!
화이팅입니다!! 그래도 셋째생각을 하셨다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애국자 이십니다!!
다만, 현실과 타협해야해서 둘로 합의를 보는거죠.
둘째는 첫째에 비해 키우기도 정말편함ㅋ
서로서로 의지도 잘합니다
혼자인애는 부모에게 더의지하고 부모를 신경쓰이게하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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