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
기사를 쓰고
언론을 만들어내는 사람들.
어쩌면 자신들의 펜으로
민심을 이끌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
그리하여 대한민국 여론은 자신들이 결정해왔다 믿고 있을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 의해 지난 11시간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보면서
데스크 뒤에 숨어서 새내기 기자들에게 지겹도록 같은 질문만 지시하던 그들의 민낯을 보면서
순수하고 착한 사람들이
그들로 인해 그릇된 신념에 빠지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그런 기자들이 아직도 이토록 다수를 차지한다는 현실도 안타까웠습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예상했던 그대로 수많은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낯을 보여준 그들이 스스로를 옹호하는 수많은 기사들과
이제는 너무나도 간극이 심해진 수많은 민심 댓글들을 보면서
"언론의 관행은 여러분이 바꿀 수 있습니다" 라는 [저널리즘 토크쇼 J]의 마지막 멘트가
이제는 더 이상 허황된 것이 아니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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