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주말 나들이 할 겸 주차장 을 내려오다
'아 맞다 황마... 이 놈 엔진 좀 돌려줘야 되는디..'
(한 2주? 시동 안 걸었..;;;;;)
부르르 털털털.....
꼬챙이 돌려주고 예열 중
"잠깐만.. 이 놈 올해로 20년 되는거 같던데.. 등록일이 언제더ㄹ...."
허걱... 이노무 시ㄲ 오늘이 태어난 지 딱 20년 되는 날;;;;;
(작성일 2020년 4월 26일)
야 이놈아 생일 축하한다 하하하
그럼
간만에 쌔리 달려봐야지? 하하
살살 나오기엔 아쉬운 날임미다.
일단은 고속도로 태워주구요
........
제가 피곤해서 멀리는 못 가겠더군요 ㅡㅡ;;
적당히 달려봅시다.
ㅅ발 섬진강 휴게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드라이브 는 이정도 나와 되는거 아니었습니까?
소중한 250원 짜리 담배 때우러 나오는건데 말입죠 하하하
무튼 멍째리면서 섬진강 구경 좀 해주구요
바로 찍턴 하하하
.....................
요 녀석 최초 등록일
2000년 4월 26일
2016년 10월 10일? 인수
(당시 148,000km 즈음)
2020년 4월 26일 현재
206,867km
그런 듯 아닌 듯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지금도 이 녀석으로 맘 내키는대로 돌아다니고 싶기도 하구요.
근데
몇가지 문제가 좀 있는지라
앞으로는 힘들 거 같네요.
일단 요 놈
20주년 생일을 축하하고
지금껏 큰 사고없이 잘 다녀준 것이 기특하고
늙어빠진 거 치고 내맘대로 쳐밟고 다니는데도 별 탈 없이 달려와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 뿐이며
이제는
편히 쉬었으면 합니다.
더 이상 귀찮게 안할게..
슬 마무리를 지으며
요 놈 처음부터 지금까지의 내외관 사진으로 벌글 마무리 해보겠습니다.
내부 변화
(처음)
(현재)
중간 누락 사진이 많지만 그냥 뭐 이정도로 바뀌었네요.
세세하게 하려다 날 샐것 같아서 이정도 하구요
외부는
처음과
지금 현재
(외관은 변한게 거의 없어서요;;)
제 손에서 3년 6개월,
지가 태어난 지 오늘로 20년.
기간으로 보면 참 제가 품은지 얼마 안되었습니다만
애저녁에 눌릴뻔 한 놈 이만치 데려왔음 됐다 봅니다.
국내 어디 못가본 곳 있을까봐
제가 지 데리고 얼마나 싸돌아 댕겼는디..
일단 저는 이 녀석
울릉도 독도 빼고는 다 구경시켜 줬지 싶네요.
(거기는 안되겠...)
제가 술이 좀 된 관계로
디테일 하게는 못하겠습니다.
결론은
오래된 녀석이기는 했네요 ㅡㅡ
지난 기간동안 제 발이 되며
온갖 개고생을 했던것에
고맙기도
미안하기도 하네요.
무튼
이제부터는 오래도록 편히 쉬어라
더 귀찮게 하지는 않을게요.
푹 주무셔요.
일단 저도 출근은 해야하는 관계로
이만 잠자리 들도록 하겠습니다.
간만에 글 쓰려니까 잘 안되네요 허허;;;;;;
멋진차 오래 타세요~~
근데 설마... 그거 하시려는건 아니죠 설마?
폐차장으로 가는건가요
그동안 들인 돈이 있어서 폐차는 아닐 거 같은데 ㅋㅋㅋ
좀 배워라 맨날 남차하고 비교질하고 남 욕하고 개 ㅈㄹ떠는 찌질이 새킈들아
죄송합니다.
저 짓하는 새킈들에게 하는 얘기입니다.
요즘 보배 잘 안들어오는 이유를 설명해주시네요
탄산수 병입니다 ㅜㅜ
몇가지 문제라는게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차량에 큰 문제가 없다면 열심히 달려주는게 차가 더 좋아하는일이 아닐까 합니다.
너무 빠른 포기라 죄송합니다만 저는 주행거리로는 이제 힘들 듯 합니다..
그시절 저녀석 덕분에 출퇴근도 잘하고 여기저기 콧바람도 많이 쐬곤 했었는데...
그립네요..
수동 말뚝과 똥그란 눈알에 홀려 미쳐서 여기까지 왔었지만 제 입장으로는 이제 좀 지치네요..
근데, 저기 저! 섬진강휴게소 진짜 음식 싹~다 맛없음 오뎅은 밀가루떡이고, 커피는 못먹고 버렸음 ㄷㄷ , 감자였나? 오래된 기름냄새 나고.. 저기 가기 싫어서 커피 출발전에 사가지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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