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1월18일 토욜 19시30분경...
온수역에서 한참을 정차하고 손님을 기다리는데, 50대 중반의 남성이 나의 택시 조수석에 앉는다.
"정왕동이요~"
이러면서 왼손에는 담배 한가치에 오른손에는 라이터를 들고 불을 키려는 시늉을 하고 있다.
내가...
"담배는 피시면 안 됩니다."
말하니,
"(나를 째려보면서) 창문열고 필께요~"
다시...
"그래도 담배냄새가 실내에 베여서 안 되요. 뒤에 택시(개인택시)가 또 있으니 뒷차 타세요."
바로 문을 열고 닫으며 뒷차로 달려갔다.
뒷차도 머뭇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이어서 나에게 온 손님은, 기본요금 거리인 서울공연예술고교로 가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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