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항상 유게에서 이런저런글을 읽어가며 이래저래 시간도 보내는 눈팅입니다.

오늘 유머게시판의 한 글을 읽던 도중 이중주차에 관한글을 읽다가

맡애 댓글을 보고 깜짝놀라 여쭈어 봅니다.

뭐 말씀드려도 믿으실지 모르지만 저도 고지식한 편인지라 평상시에는

남에게 피해를 주는것을 부끄러워 하는 편입니다.

염치는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와서

이중주차 문제인데요. 이중주차에 대한 사회적인 관념이 제가 생각하는것과는 너무 달라서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반성을 하며 다른 분들의 생각도 궁금하여 글을 적어 봅니다.

저는 지방에서 오랫동안 살아서 솔직히 주차난을 겪어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직장때문에 서울로 상경하여 결혼을 하고....

생전 살아본적 없었던 아파트에 살게 되었습니다...

허나 아파트가 좀 오래된 아파트여서 주차공간이 많이 협소한 상황인데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중주차라는 문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정말이지 미칠것 같았습니다. 평상시에 차량상태에 예민하게 구는 편이었기 때문입니다.

혹시 몰라 아파트이름을 밝히면 신림현대아파트라는 곳인데요.

이중주차는 양반인 경우라고 봅니다. 자동차가 진행하기도 힘들게 주차하신분들...

주차자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중주차를 하신분들....

아파트주민이 아니면서 아파트내에 주차하시는분들......

조금 걸으면 된다고 하시는 분들 있는데 맞는 말씀입니다만..

나가도..나가도.. 찾아도...찾아도 이중주차 말고는 주차할수 없는 부득이한 상황이 생기게 되더라구요.

경비분에게 가서 이분 우리 아파트 단지에 사시는 분이 아닌것 같다고 말하면...뭐합니까..

받아야 통화를 하지요..그렇다고 애꿏은 경비선생님께 뭐라할수는 없는 노릇이구요..

저는 이런경우도 있었습니다..

아침에 차를 가지러 가는데 어느 아주머니가 낑낑대며 차를 밀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도와드릴까요> 라며 말을 건네었더니... 도움을 요청하여...

차를 밀어드리는데.....다 밀어드리니까 언제 차에 타계셨는지...그냥 차타고 가버리시는...

어찌나 무안하던지요....하하하;;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이중주차가 올바른것은 당연히 아닙니다..다만, 부분적 이해는 가는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느새 생각이 바뀌어, 닥치게되다 보니 생각이 변하게 되더라구요.

뭐 제가 그렇다..저를 이해해달라 이런이야기는 아닙니다.

정말 댓글에 올라온 말씀들 같이 어마무시한 욕을 먹어야하는 일인가요?

글보다 보니 이중주차를 종종하는 저로써는 걸리는게 있습니다만은...

이러한 문화를 서로 공유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 억울한 부분도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늦은시간이외에 어처구니 없는 이중주차는 욕먹어 마땅합니다.

하지만 단지내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는 다들 어찌하시는지 궁금할따름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제가사는 아파트 새벽 1시만 넘어가도 주차할자리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단지내 밖에 나가면...거긴 장소가 더 말이 안되구요...아시는 분은 아실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다 떠나서 아무리 이중추차가 잘못되었다고 해도

타인의 물건에 피해를 입히는게 정당한지도 의문이구요..

요즘 글들을 읽으면서 많이 혼동이 됩니다...뭐가 맞는건지...

다  맞지 않고 저역시 맞지 않은 생각과 행동을 한거겠지요?

올해 나이 36..사회생활을 해가면서 뭐가 맞는것 인지를 항상 고민합니다.

요즘 직장이나 가정에서 또는 사람들의 관계에서 뭐가 맞는지 혼동이 많이 오고있는 상황에

이중주차글을 읽으면서 아....제가 틀린 생각을 하는것일수도 있는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긴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오늘도 반성합니다.

다륻 주말 잘보내시고 서로 이해하면서 살아가보도록 노력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