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회사에 염증이 나 타회사 지원후 최종합격하여 늦어도 23일엔 출근하란 통보를 받았네요.
바로 사직서 들이미는건 경우가 아닌듯해 그저께 팀장, 오늘 본부장에게 우선 구두보고해 겨우겨우 양해 구했습니다.
인사팀장에게도 보고했더니 저를 뽑은 전 사장(여긴 그룹 계열사로, 회장 패밀리인 전 사장이 저를 뽑았고 현재는 다시 그룹으로 들어가 참모로 일하고있네요. 당연히 여긴 현재 다른분이 사장이구요.)에게 보고해 그에 따르겠다고 합니다.
회사내규는 퇴사 보름전엔 사직서 제출, 인수인계 하라네요. 사실상 이번주내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해야 하는건데..
본부장이나 전 사장이 저를 곱게 놔주지 않을것 같습니다.
여기서 의문이 듭니다. 회사 내 전자결재가 일상인데 유독 사직서는 출력해 수기로 내용 기재후 팀장-본부장-사장까지 직접 결재받으라네요. 당사자들이 핑계대며 결재 거부한다면? 글쎄요..
일단 23일(월) 타사 입사하려면 늦어도 20일(금)엔 퇴사해야하고 사실상 이제 보름, 2주남짓 남았네요.
회사내규를 떠나 제가 정상적으로 퇴사 가능한 길은 무엇일까요? 좁다면 좁은 바닥이기도 하고.. 굳이 법따지고 노동부 연락하고 그렇게까지 하고싶진 않고 왠만함 서로 무탈하게 마무리짓고 싶어요. 친구는 일단 사직서를 던지라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싸인 거부 시 행동요령은 무엇인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회사내규같은거 아무 의미없어요.
그냥 미안하고 뒤가 찝찝한거 뿐이지.
법적이고 뭐고 아무 상관없어요.
신경쓰지마세요.
그냥 사표 던지고 출근안해도 됩니다. 자동퇴사 이꼴 자동 처리
좁은 바닥이라면 평판을 조심하셔야 하긴 하는데, 일단 사직서 가지고 사인 받으러 계속 다니시고 의견 전달하세요.
면담 계속 하다 보면 보내줄겁니다.
일반적으로 팀장에게만 서명받으면 팀장이 처리해야 합니다. 퇴사자 본인이 가지고 다니는거는 아닙니다. 면담이야 본부장, 사장까지도 할 수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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