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에 있는 글 보고 저두 끄적거려보아요 ^^
음슴으로 하겠습니다
현재 나이 37세
당시 나이 14세~16세
왜 14~16세냐면은 중1때부터 중3때까지 같은 선생이었음. 담임이 아니라 음악선생이라 천만 다행
그래도 3년 내내 음악선생이 같다는 건 좆같았음 ㅡ,.ㅡ
학교는 인천 남동구 만수6동에 소재한 [남동중학교]
글쓴이가 졸업할 때가 3회차 졸업이었기 때문에 생긴지 얼마 안되는 교육계 좆뉴비 중학교 였음
선생년의 교과명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음악'
이름은 밝히지 않겠음. 왜냐면....설마 이게 일파만파 퍼져? 나 고소각? 속으로 온갖 망상 떨고 있는 쫄맨 이니까 ㅋㅋ
암튼 이년은 첫만남부터 상당히 좆같았음
그 때 당시 우린 분명 '수학' 시간이었는데 빡대가리년이 지가 헷갈려 우리 교실로 잘못 왔음
'샘! 우리 이번 시간 수학임. 뮤직 ㄴㄴ~" 이랬더니
애새끼들이 건방지네 어쩌네 내가 알아보고 와서 두고보자며 혼자 거품물고 도로 나감
이후로 돌아오지 않더니 원래 지 시간에 맞춰서 돌아왔는데 그거 가지고 또 존나 설교질......
이런 거 갖고 이년이 개년이네 쌍년이네 이러면 나도 또라이인거 충분히 암
왜 이년이 좆같냐면 학생차별이 즈~~~~~~~응말 심한데, 그걸 대놓고 함
이년이 편애하는 학생의 종류는 다음과 같은 부류임
1. 공부 잘하는 애
2. 집이 잘사는 애
3. 클래식 관련 악기 다루는 애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룻 뭐 이딴 것들...)
4. 지한테 아부 떠는 애
미친년 그러든지 말든지 상관안하고 살던 차에, 중2 1학기인지 2학기인지 생각 안나는데 암튼 중간고사 기간에 사건히 터짐
혹시 이글을 보는 81년생 인천 남동구 만수동 남동중학교 다녔던 애들은 분명히 알꺼임
요즘식으로 하면 '단소 게이트'
다들 한국 전통 악기 단소 아시죠? 입술을 똥고 모양으로 하면서 부는 악기~~ 중임중임~ 무황무황~ 태황태 황~♪
암튼 중간고사 음악 채점을, 중간 고사 시험+단소 실기 시험으로 했는데 결과가 발표 나고 중2 전체가 난리가 났음
다른 반은 어떨지 모르지만 그 당시 우리반은 단소 잘 분 애가 점수가 졸라 개판으로 나왔음
그럼 저 위에 그년이 편애하는 새끼들은? 당연히 점수 그레이트 함
지금도 기억나는게 이 년의 이쁨을 받던 한 새끼는 연습을 안해서 연주가 살집의 연속이었는데 다시 해보라고 몇번이나 기회 줌
다른 애들은? 그딴거 없음 한번만 삑사리 내도 그만! 다음!
씨발년이 맨처음엔 점수 제대로 줬다고 뻗대고 있다가 아이들의 항의가 점점 거세지니 나중에 꼬리 내림..개같은 년 진작에 그러지...
그리고 이년이 선생하기 전에 뭘 했는지 모르지만 선민의식이 존나 쩔어줌
수업시간에 애들이 장난식으로 바이올린을 '깽깽이" 라고 얘기했는데 학생들을 벌레보듯하면서
정말 무식한 것들이나 그런말 쓴다고 애들을 지 눈앞에 대놓고 디스 함
제가 이 년 때문에 지금도 클래식 음악은 좋아하지만 그걸 하는 새끼들을 존나게 싫어해요 ㅡ,.ㅡ
암튼 고딩진학을 위한 중3 연합고사가 끝나고... 졸업전에 이 년한테 어떤 빅 엿을 먹어야 할까 고민하던 차, 아이디어 생각남
당시 이 년이 타고 다니넌 차가 '기아 아벨라' 였는데 다들 아시겠지만 96년도 당시 대부분의 차량의 도어캐치가
손바닥이 하늘로 향하게 하고 손잡이를 잡아야 문을 열수가 있음. 다들 무슨 뜻인지 아시죠? ^^
어차피 시험 끝나고 수업도 안하는 거, 몰래 나가서 그 년 차에 접근함
참고로 이 년은 주차를 항상 정문 통과하고 나면 본관으로 가는 길 한쪽편에 주차했는데 그게 우리 교실에서 훤히 보임
그년 차에 접근하여 청테잎에 압정 4개를 접착면이 있는 곳부터 뚫어서 부착한 다음
그년의 아벨라 운전석 손잡이 안쪽에 부착함. 그리고 퇴근 시간 때 쯤 울반 교실 창가에서 감상
압정 4개는 당연히 그 년 손가락을 후벼팠음 ㅋㅋㅋㅋㅋㅋ
그냥 그렇게 소심하게 응징하고 졸업함. 이후로 그년 볼일 없었음
※번외
중학교 졸업하고 그 년 볼일 없을 줄 알았는데 엉뚱한 곳에서 소식을 접했습니다.
나중에 그년 '인천예고' 음악 선생으로 갔는데 좆같은 인격 어디 안가나 봅니다.
지금은 프리피야트 뺨치는 유령도시지만 한 때 인천의 중심가였던 동인천
지금은 사라졌지만, 2천원 입장료 내고 들어가서 음악 신청하면 뮤비, 라이브 실황 원하는 방식으로 틀어주는
'심지' 라는 음악 감상실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은 야자 땡땡이 치고 애들이랑 거길 갔는데 화장실에 이 년 욕으로 도배를 해놨더군요
누가? 인천예고 애들이 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 벽 여기저기 새겨놓은 욕들이 마치 고구려의 고분벽화를 연상시킨 기억이 ㅋㅋㅋㅋㅋ
벌써 20여년 전 일인데 기억이 나네요....
봅님들은 참 좆같던 선생 없으셨나욤? ㅋㅋㅋ
당시 부모님이 자영업을 하는것을 알고는 부모님이 오실때 까지
매일 머리를 맞았는데.......
20년이 지난 당시 10만원을 흰 봉투에 넣어 어머니가 오신 이후.....
전 칭찬받는 학생이 되었지요.......
진정 적폐중 적폐
선생이라는 것들은 어떻게든 책임피하기 위
해 아스팔트위 껌딱지 처럼
복지부동의 진수를 보여주고
지 철밥통 지키기바쁨
애 학교보내는 엄마들 모여서 하는 얘기들으면 어디나 똑같다는거 알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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