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형님들 오랜만에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작년 9월달쯤 처음으로 글 올리고 생각보다 많은 형님들께서 응원해주셔서 정말 힘내서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지내고있었습니다!!
몇분께서는 악플은 아니지만 인증없으면 주작이라는 말씀을 해주시길래 저도 사실 자랑거리도 아니고 인증하기가 조금은 민망하기도하고
괜히 신상공개 되서 동생 놀림거리만 될까봐 조금 걱정이 되어 최근에는 눈팅만 하고있었네요ㅠㅠ
그래도 차라리 주작이다 감성팔이다 이런말 듣는것보다는 깔끔하게 인증하고 조금이라도 응원받고 싶어서 인증할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보배형님들께 죄송스럽지만 조심스럽게 조금의 도움을 받을수 있을까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혹시나 저랑 비슷한경우를 껵으시거나 주변에 비슷한 상황이 계신형님들은 어떤식으로 대처하셨는지 알려주시면 너무나도 감사할듯합니다!
비록 동생이 군대내에서 자살시도라는것을 하였지만 그 이유또한 스스로 인지하지못한상황이며 왜 군대에서는 동생에게 우울증약 수면제약 4~5개 약을 처방하고 방치만 하였는지 또는 그런 환자들이 약처방후 관리가 되어 가는지 그런 여부들이 너무나도 궁금하고 화가납니다..오랜시간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이런 생각을하면 시간을 돌리고싶을정도로 너무 화가납니다..
군대전역후 가족여행으로 제주도여행한번가자는 동생이였는데 이런상황이 일어나서 너무나도 마음이 아픕니다..
길다면 길고 짧으면 짧은 3년이라는 시간동안 동생 병간호를 하다보니 저도 조금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이 생기면서 우울해지더라구요..
형님분들께 이부분도 조심스럽게 여쭤보고싶습니다..
정말 사랑하고 좋아하는 이성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평생 동생을 병원에 두워야되는지 너무 고민되어 추후에 조심스럽게 대리고와도될까? 라고하니 절대 안된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알고있습니다 제가 너무이기적이고 나만생각하는 그런 질문이였다는것을요..그렇지만 이런것 하나하나가 모이다보니 스스로 자책하고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ㅠㅠ 전 솔직히 그래도 가족이 우선이라 결혼 못하면 안해야겠다라는 생각도 하고있습니다..
보배형님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누구한테 이런 이야기 해본적도없고 그래도 저보다 사회경험이 더많은신 형님들께 여쭤보고싶네요..
제 동생은 20살때 특전부사관에 입영 했던 아주 건강한 동생이였습니다.
이때 분당쪽 어디에서 저랑같이 그전날 모텔에서자고 제가 입영식 같이 따라가줬던 날입니다.
그리고 부득이하게 특전사 입영후 2~3주만에 나온후 1년뒤 일반병으로 군입대 하게되었습니다.
동기병사와 싸우고 난뒤 손가락을 다쳐 대구수도병원에 입원하게 되어 수술을 하게되었는데
손가락 병균이 옮았다며 몇차례 더수술을하고 서현에 위치한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하게 되어 수술한것입니다.
결국 몇차례 수술끝에 4번째 손가락이 새끼손가락만큼 짧아지게 되고 동생은 이로인해 스트레스를 많이받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민간병원을 보낼껄 이라는 생각에 저도 많이 미안한마음을 가지고 있구요
사회에서 운동선수생활을하다 군대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왼쪽무릎이 많이 시려 수술을 하게 된상황입니다.
이 또한 국군수도병원에서 하게되었는데 알고보니 연골이 많이 나갔다고 하더라구요..2차수술까지 했어야 되었는데 다치게 되면서
1차만 마무리 하게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동생이 먹게된 우울증약들입니다. 약을먹고 난후 면회나 전화통화를 하면 느끼는점이 감정컨트롤 또는 무기력함 기억력상실이 있다고 말해주더라구요.그때 저는 대수롭지않게 넘겼는데 너무 후회가됩니다..
왜 이런 약들을 처방해주고 일반환자들과 똑같이 관리를 해주는지 너무 이해가 안됩니다.
이 또한 정신병으로 분류되는 약인데 충분히 좀더 신경써주고 관리를 해줘야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7월말 경 동생은 군대 자기병실앞 화장실에서 자실시도후 3일뒤 서울대학병원으로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하필이면 동생에게스티븐존슨증후군이라는 병이 생기면서 얼굴을 포함해 전신이 벗겨지는 병이 생기게되었습니다.
정확하게 어떤 약때문인지는 밝혀지지도 않은상태에서 한달이 넘는기간동안 고통속에 살아야 했었습니다..
온몸에 기포가 생기면서 천천히 벗겨지고 현재도 화상입은것처럼 온몸에 듬성듬성 자국이 생겨있습니다.
현재 장애 뇌변병 2등급입니다.나이도 혹시나 속인다고 말씀하실까봐 올립니다.
아버지와 동생과 함께 대전현충원 방문했던 날입니다. 작년기쯤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를 옮겨드리면서 우리가족모두
좋은일 행복한일 있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정말 이제는 좋은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휠체어 타고있는 사람이 제 동생입니다.
정말 겉모습은 너무나도 멋진 동생입니다~
이정도면 인증되었는지 모르겠네요..ㅎ
보배형님들도 올해 벌써 반년이 다되가는데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소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제 동생이 뇌저산소증이 생기면서 눈시력/운동기능 이부분이 많이문제가 되는데 혹시 이런쪽으로 잘 아시는 형님분들 계시면
조금의 정보 공유 해주시면 너무나도 감사할듯합니다!! 정말 운동기능도 그렇지만 3년동안 앞을못봐 동생이 너무나도 힘들업합니다...
이렇게 글로 쓰니 이 또한 누군가에게 속사정을 이야기하는거같아 기분이 한편으로 가벼워진듯합니다~~
감사합니다 보배형님들!
혹시 동생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되는 정보있으시다면 카톡 "happy1023day" 연락한통씩만 꼭부탁드리겠습니다!
작성자분 말씀처럼 앞으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씩씩하게 잘 헤쳐나가시길..
제가 다니는회사에 네팔에서 온 친구가
다른병원에서 약물부작용으로
스티븐스존슨증후군에 걸려서 죽을뻔하다가
전북대병원에 두달정도 입원치료해서
나았습니다......큰도움은 아닐거지만
혹시해서요ㅠㅠ
아 그리고 시력저하는 아직도 스티븐스존슨증후군투병중이시라면 그병의 합병증일거같습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저희직원도 투병중에 시력저하와 뿌옇게보이는 증상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우리같이 그 날 올때까지 주저앉지 말고 한 걸음 한 걸음 걸어나아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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