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망우동에 서식중인 다둥이 아빠입니다.
방금 집사람과 늦둥이데리고 유모차 끌고가고 있었습니다.
신호등을 건너서 골목길을 들어갔습니다.
그길...이 불법주차로 차가 한대밖에 못지나갑니다.
앞에서 차가 한대 나오는데 카니발한대가 뒤에서 부터 쭉밀고 들어가더군요
양심은 있었는지 차한대 주차할 공간에 차를 빼주더군요
덕분에... 한참을 기다리다가 가고 있는데 뒤에서
딩딩...딩딩딩하더군요 그 좁은 길에서 저보고 비키라는거죠
2m가면 비켜줄수 있는데 그냥 무시하고 가는데
자기 화났다고 빠~~~앙~~~!! 크락션을 있는데로 누르더군요
갑자기 혈압이 쭉 올라오더군요
뒤를 돌아봤더니...
스파크를 타신... 김여사님이 마구 팔을 크게 휘두르며 비키라고 하더군요
제가 인상이 좀 하는지라... 왠만하면 안밀리는데 아주머니 성질내는게 보입니다
그냥 초연히 앞으로 가서 비켜주었습니다
우리 김여사님... 카레이서 빙의되셔서 3m밖에 안되는 골목길을 초스피트로 달리더니
좌회전을 합니다...좌회전... 그쪽이 일방통행길인데...
거침없이 들어가더니 앞에 차가와도 당당하게 밀고 가십니다
오던 차는 얼마나 당황했는지 멀뚱멀뚱보고 있다가
김여사가 자기 차앞에 오자 놀래서 크락션을 울리더군요
시장본 후에 화가 누그러지지 않아 그 차번호라도 찍어야겠다 싶어서
시장입구쪽에서 일방통행길로 왔는데요
그 스파크가 안보입니다.
정말 어이없는 상황입니다.
이 스파크는 망우사거리에서 우림시장 5거리쪽으로 가려다가 망우119센터쪽에서 길이 막히니
우림시장 일방통행길을 역주행하려고 맘을 먹고
일방통행 전체구간중 절반을 역주행하여 우림시장 입구쪽으로 나갔다는것이 되네요
만약 길막당했던 운전자분이 보배드림 회원님이라면 동영상이 올라오겠죠
그냥 날까로운 눈빛을 날려주었습니다.
그리고 기분은 상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라서요 ㅡ,.ㅡ
저도 관련글을 올리려고 노력하긴하는데...
너무도 화가나서요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유모차에도 블랙박스 설치해야겠습니다 ㅋ
일방통행 역주행을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그런데... 우림시장입구쪽으로 카센터가 모텔옆에 하나밖에 없지 않나요?
2m 가는데 얼마나걸린다고 빵빵거리는지...
참 급한 맘을 가진 김여사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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