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들은
요즘같은 연말이나 명절때는 방꾸석에 처 박혀 있는게 애국이고 사회봉사입니다
괜히 우울하다거나 기분 전환한다고
길거리 돌아 다니면
존나리 쪽팔리고
사랑질하는 커플들에게 민폐만 끼치고 연말 길거리 분위기도 우중충하게 만듭니다
좀
상위 랭킹되시는 솔로들은 해외로 떠나시고
조금 여유되시는 솔로들은 집에다 치킨정도의 안주 배달시켜 깡맥주 하나쯤 즐기시고
저처럼
이도 저도 안되는 거지꼬라지같은 솔로들은
걍 신라면 하나 쌩으로 뿌셔먹으면서 무지무지 감사한 방송사에서 보여주는 오락프로나 보면서
찌그러져 있는게 사회에 봉사하는 겁니다...
괜히 주변에 솔로인 친구들 불러
술자리 한다고 몰려다니면 더 우중충하고
가뜩이나 가난한데
없는돈 탈탈 털어 친구놈들과 한잔 해봤자
집에 돌아올때면 더 허전하기 짝이 없습니다
우울한 인생들끼리 만나 봤자 그 분위기 벗어날수도 없고
남들이 봤을때 그만한 진상거리도 없는듯합니다
시비거는건 절대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솔로로 지낸게
정말이지 호랭이 담배피던 시절만큼 오래되었구
여자라는 생물 보지가
지금과
제가 여자를 사겨봤을때와 일치하는지.....(실제 언제 봤는지도 깜깜함)
그만큼 혼자 지낸시간이 많아
언제부턴인지 소개시켜준다해도 죄다 마다하게되었습니다
너무도 편한데
항시 연말만되면 불알이 쪼그라지는지는 것과 같은
우울하고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밖에 나가도 괜히 사람들 눈치보는 이상한 질병에 걸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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