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겨울 삭막한 세상 서로간에 마음을 녹이는 훈훈한 조공짤과 유머게시글이
아님을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근데 제가 살다 이렇게 어이없는 일은 너무 오래간만이라
정신이 혼미해지고 대략 멍을 강하게 받았는데요
이유는 다름아닌 저희 빌라주차장에 저와 함께 진입한 BMW 차주가
주차하고 당당히 옆에 빌라로 걸어가길래
제가 지금 저희 빌라 아니신듯 한데 왜 여기 주차하세요? 라고 물으니
방문객이라고 뺀다고 하고 바로 빌라 입구로 들어가더라구요.....
제가 여기 빌라도 주차가 어려워서 자리 없으면 30분씩 돌아다녀야 하는데
차주님이 금방 나가실꺼면 옆에 골목같은데 주차하라고 얘기하니까
알겠다고 하고...
"중요"!! 차 안빼고 옆빌라로 바로 걸어가덥니다....
이런 일은 어떻게 대처하나요?
보니까 몇달전부터 자꾸 저희 빌라에 주차하는 사람같아 보이는데.....
그래서 와이프랑 머리를 맞대어 보니
아 그럼 우리도 저 빌라에 주차하면 되겠다
라는 얘기가 나왔는데
차 빼달라고 하면 "BMW도 저희 빌라에 자꾸 주차하길래 같이 쓰는줄 알았어요"라고 하면 되겠다라고....
나름 정직하고 남한테 피해 안주고 살려고 노력하는 36년 제 인생에서 갑자기 먹먹해지면서...
저는 저러고 싶진 않은데
뭐 뾰족한 수 없을까요?
딱봐도 사람이 물리면 안될것 처럼 생겨서
정면승부는 피하려구요 ㅎㅎ
빼주던지
님 이빨을 빼주던지 할겁니다
하여튼 다들 교양이없어. .
가끔 걸리면 한마디씩 해야죠 모 ㅎ
와이퍼에 5초본드 한방울씩...나중에 알게됨~
걍 온동네 소문이나 다 낼려구요 ㅎ
가끔찍 어슬렁거리다가 빌라 주민 만나면 BMW가 자꾸 우리자리에 주차한다고 얘기해서
온 빌라 주민이 공격하게 하려구요
코트 안주머니에 하나 ㅎㅎㅎㅎ
자꾸 내려가서 따지고 싶은 마음만...
못보던차면 무조건 전화하고 우리빌라차 아니면 ㅈㄹ좀 해야 차 안댑니다 지금은 빌라 입주자 스티커제작하고 불법주차 스티커 구비해놓고 스티커 붙인다고 경고문 곳곳에 붙여놓았죠 스티커보단 전화해서 큰소리치는게 더 효과좋고 스티커는 처음온 사람들 보라고
혹시 제 차에 해꼬지 할까봐서요
두번다시는 우리집건물에 주차안하던데요ㅎㅎ
폐차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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