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쿨한줄 알았다....
지금까지 거쳐온 차량들 모두 작은 접촉사고 한번 없는 15년 무사고..무접촉...
하지만 나를 음해하는 세력은 늘 존재했다.
문콕은 날 한번도 비켜간적이 없었다.
그동안 가장 충격적인 문콕은 운전석쪽 프론트 휀다에 손날만큼 움푹 들어간 것...하지만
도색은 살아 있고...움푹 들어가기만 했다.
그 충격적인 문콕도 나의 마음을 흔들지는 못했다.
난 속으로 쿨한녀석...이라고 외쳤지..
지금 차량을 장식한 문콕만 큼지막한게 10개 이상되고..
짜잘한거...엄청나게 많음
하지만 오늘 발견한 문콕....
이건 나의 마음을 흔들었다...
좁쌀만한 흠집을 내고...도색마저 박살낸 문콕이라서가 아니다...
내가 최근 주차하는 자리는 자동차 4대는 너끈히 주차가 가능한 공간에 2대의 라인을 그려놓은
속된말로 널럴한 그런 주차공간이다.
이런 엄청난 주차공간임에도 나는 벽쪽에 바짝 데어 주차를 했다...
CCTV를 오래간만에 확인했다....블박은 상시가 아니니 무용지물...
50대 후반의 아주머니...덩치에 안어울리는 스타렉스 점보던가? 초기형 다음 모델...
그 무지막지한 녀석을 몰고 나의 차량 옆으로 주차를 한다. 내 옆자리는 엄청난 공간임에도
이곳이 지하3층이라서 그런지...차량들이 잘 내려오지 않는다...일주일에 한대 주차를 할까말까...
그런데 그 아주머니...내쪽으로 붙혀서 주차를 하고 엄청난 파워로 문을열고 씩씩하게 내린다...
왜그랬어...왜 왜....왜 그런식으로 주차를 하는거야...아....
오늘의 일기 끝
사람심리가 참 희한합니다. 왜 넓고 넓은 자리를 두고 구지 옆에다가 대놓고 사고를 꼭 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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