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착한 막내 사원(작약스님의 트윗 글)'과 같은 경우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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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막내 사원(작약스님의 트윗 글)' 읽다보니 저도 갑갑한 마음에 푸념을 남깁니다..
저는 재작년까지 회사를 다니다 현재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회사 다닐때도 별별인간들이 있었으나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참다참다 글 남깁니다.
저런일에는 남녀 따로 없는거 같아요.
지금 저도 후배(남자, 군필)녀석이 흡사 저 정도입니다.
일시키면 되려 제가 지시한적 없다고하며, 대부분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간혹 얼굴 붉히고 대들기까지 합니다.
짜증나지만 일 시킬때는 지시사항을 항상 저도 적어두고, 그대로 똑같이 적고, 확실치 않으면 적은거 보면서 일하라고 시킵니다.ㅜㅜ
복잡한 일인 경우 한글로 A4 1~2장 분량으로 타이핑 쳐서 건네구요.... 함께 지낸지 언 10개월인데 정신병 걸릴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제 업무를 나눠서 하라고 하시기에(일을 가르쳐라는 말씀..) 처음에는 말로하고 행동으로 보여주고 하였으나
이놈에게는 이러한 모든 것들이 부질없는 짓이 더군요, 항상 되풀이..됩니다.
(하루 반나절 시간을 써서 일을 가르칠땐, "알아요~", "네~", "네~" ㅇㅈㄹ을 하다가 막상하라고 시키면 몰라서 버벅거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욕을 먹더라도 도와달라고 하던가, 여차저차 다시 가르치게 되면 뻔히 열받아 있는 저한테 미안한 티도 안냅니다.)
결국 안되겠다 싶어 각 업무마다 '일하는 순서', '일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서와 같은 '보고서'를 써주고 있는 수준입니다.
이건 업무를 더는게 아니라 업무의 연장, 추가가 되어버린 상황이며, 그놈한테 일하는 방법에 대한 보고서를 쓰고 있는 저를 보고 있노라면 자괴감이 듭니다.
해주기도 싫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일을 못배웠다, 가르쳐주지 않았다. 등의 헛소리를 하기에
짜증이 나더라도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게 해놓고,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선에 대해서 확실히 구분하고자 이 짓거리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원, 특히 저희 분야 특성상 위험할때는 일하다 목숨도 왔다갔다 합니다.
그래서 사실 다른 실험실들은 선, 후배간에 군기 아닌 군기가 있기도 하구요(좋은 문화는 아니지요), 그럼에도 서로 믿고 의지하며, 끈끈하게 지내는 현실입니다.
허나 이 인간은 저를 득도하게 만들더군요....;;
어루고, 달래고, 욕을해도 안되는 놈은 안된다라는 생각이 지난달부터 들기 시작한 후 얼굴만 봐도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ㅜㅜ
계속 거슬려서 같이 있으면 두통이 생기고, 속이 뒤틀리는 듯한 느낌이 급니다.
정말 꼴보기도 싫고, 이젠 본의 아니게 한번씩 사주는 밥값도 아까워 미치겠습니다.
사람이 이렇게까지 싫어지기는 처음이네요. 눈 앞 없을때가 제일 마음이 편합니다.
투명인간 처럼 대할려구 해도 옆자리에 앉아 다리떨고, 소리내고, 오피스를 하루에 수십번씩 들락날락 거리며 시끄럽게 하고 거슬리는 행동을 하니 쉽지가 않네요...(저도 사람 많이 만나 봤지만 이렇게 정신없이 산만한 인간은 처음 입니다. 남에 대한 배려도 없고...)
여러분들은 저런 경우가 없으신가요? ㅜㅜ
이런 상황은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지..... 답답해 죽겠네요 ㅜㅜ
좋개인주의 만연~ 맹바기가 역사적업적이룬게많음.
40다돼가는 과장급 여직원이 화초물주는데... 들온지 1년도안됀십입기지배는 쳐다도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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