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달 두건의 그여사님과의 에피소드...
EP.1
10월 말경
충북 제천의 청풍호반으로 주말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거의 다 도착해서...휴게소 있고..기이한 돌들 있는 장소에 주차를 하고서 잠시 화장실도 가고...
오른쪽 무릎도 쉬게 하고 있는데...일행은 화장실 가고..전 운전석에 앉아 있었죠...
그런데 제 왼쪽으로 비엠 7시리즈 한대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운전석에서 남자가 내리고....
그렇게 앉아있는데 갑자기 보조석에서 그여사님 한마리 내리더니..도어로...제 차량 휀더를 가격...
창문을 내리니까 저랑 눈 마주치더니...첫마디가 가관...
"아저씨 차를 이렇게 가까이 데면 어떻해요?"
뭐지? 이 미췬뇬은? 순간 벙침과 아울러...이거 어떻게 해야 하는가...머리가 핑핑 돕니다...
그러더니...자기차 문 라인 쪼그리고 보면서...다시 한번의 어텍~~~
"흠집 났으면 보상하셔야 해요~~"
아~~정말 엿같네...하는 찰라...
남편 선생님 도착....
"왜그래? "
"아니~~차문 여는데 옆에 차가 너무 가까이 있어서 부딪혔어...자기야..흠집났나 봐봐..난 잘 안보여"
"뭐? 자기가 차문 여는데 옆에차를 쳤다는거지?"
"응~~ 옆에차 너무 가까워...아저씨 어디 가지마요~~"
아~~~정말...이 미췬...
갑자기 남편분 저에게 오더니만...죄송하다고...하면서...덥썩 두손을 잡습니다....
뭐야 이것들...쌍으로 병주고 약주나? 그러면서 잠시만 하더니...여자데리고 저쪽으로가서
이야기 하는데...갑자기 약간의 고성이 오가고...남편이 차를 다른쪽으로 빼서 주차하고..다시
저에게 오더니...어디 부딪혔냐고 하면서...자기가 변상하겠다고 합니다...
함께 흠집 찾는데..흠집은 없네요...
자기가 정말 미안하다면서..갑자기 저리 가더니...조그만 감을 한상자 사오더니..줍니다...
됐다고 하고서...일행이 와서...그냥 가던길 가는데...가면서...이걸로 한사발 이야기꽃,,,
돌아오면서 다시 화장실 때문에 그곳에 들렀는데....또 이야기 한사발.....
EP.2
10월말경 동네 카센터에 잠깐 공구좀 빌리러...방문.....
카센터 사장님과 커피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그랜드스타렉스 한대 들어옵니다...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그여사님 하차~~~
"클락숀이 안눌러지는데요...되다 안되다...하는데..지금은 되는데 오전 내내 안됐어요"
카사장 "지금은 된다는거죠? 잠시만요..."
빠~~~~앙 빠~~~~앙
카사장 "지금은 작동이 되기 때문에..점검을 해도 정상으로 나와서 방법이 없어요...안되면 그때
점검을 해가면서 문제를 찾아야 하는데요..."
그여사 "저번에 이랬을땐 다른데선 그냥 보고서 해주니까..잘 됐어요"
카사장 "지금으로썬 안되야지...방법이 있을거 같은데요..."
그런데 갑자기 그여사가 전투모드로 돌변해서 표정부터 싸우려 덤빕니다
그여사 "아니...내가 일부러 여기까지 왔는데...이럴줄 알았으면 저번에 했던데서 하고말지요..
난 동네라고 기껏 참고서 여기까지 왔는데..."
카사장 "죄송합니다...어쩔수 없네요"
그여사 "그럼 엔진오일이라도 무료로 갈아줘야 하는거 아니에요?"
카사장 "네?"
그여사 "엔진오일이라도 갈아줘요...."
ㅋㅋㅋㅋㅋ 아놔...이런 미췬........
그런데...이 그여사는 운전도 꽤 많이 하는 사람같고...잘 돌아다니는 사람 같은데...이런 허무맹랑한
요구를 하다니....
카사장 "죄송한데...그런 요구는 좀 그렇네요"
그여사 "알았어요....동네가 더 무섭다더니..."
그러곤 인사도 없이...굉음을 내면서 후진크리 하고서 떠나네요...
저도 그때 한번 여사님이 운전하시는 오피러스가 옆에 들어와서는 문을 진짜 엄청세게 내리 꽂듯이 여시더군요
그러고 나서는 암말 없으시길래 아주머니 차문을 치셨으면 사과 정도는 하셔야죠 했드만.. 왜요 라고 해서 벙찌는데
옆에 남편분이 오셔서 차 어디까졋냐고 미안하다고 먼저 사과하시더라구요 ㅋㅋ
여자가 여성성 때문에 남자한테 민폐끼치는건 이해를해야하고...(잘 생각은 안나지만, 자동차 운전같은거...?)
우리나라 남자들이 불쌍해요...
고성이 오고가고...
여자왈 : 왜?? 내가 잘못했는데...그 차가 가까이 주차했자나..우리차가 얼마짜린데....
남편왈 : 아니 그게 아니고 차는 내릴때 다른차 안다치게 유의해서 차문 열어야지....왜 조심성없이 열어가지고....
여자왈 : 머 조심성??? 그럼 오빤 내가 잘못했다는 거야??? 만약 내가 잘못했어도 내 편들어줘야 하는거 아냐??
남편왈 : 아니 그런 얘기가 아니자나... 너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원인제공은 너가 했고...사과도 우리쪽에서 해야하는거라고.
여자왈 : 머?? 그래서 나보고 지금 저 사람한테 사과하라는 거야??
남편왈 : 사과는 내가 벌써 했으니까... 아 ~~이제 그만하자..
여자왈 : 그만??? 멀 그만해.....나만 나쁜사람 만들어 놓고 멀 그만해??? 내가 그렇게 죽을죄를 졌어???
ㅋㅋㅋ 대충 이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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