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허위·미끼 매물로 유인… 고가 강매 딜러 등 115명 적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 미끼매물을 올려놓고 손님을 유인한 뒤 성능이 떨어지는 차량을 강매한 혐의로
중고차 매매업체 대표 최모(33)씨에 대해 1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같은 혐의로 자동차 딜러 114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이
들 가운데 조직폭력배 15명도 포함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인천과 부천 자동차 매매단지에서 이 같은 수법으로 차량 64대를 팔고 알선료와
수수료를 빼앗아 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손님에게 차량을 보여준다며 인천·부천 매매단지로 끌고 다닌 뒤 차량을 구매하지 않으면 기름값을 요구하기도 했다.
더욱이 피해자들은 112신고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딜러를 경찰서에 고소했지만 딜러들은 계약서에 명시된 특약사항을 내
세우며 민사 문제로 몰고 가 대부분 무혐의 처분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신현승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조직범죄2반장은 “매매사이트 매물이 시세보다 현저히 쌀 경우에는 허위매물이나 미끼매물로 의
심할 필요가 있다”면서 “주변에 아는 딜러를 통해 중고차를 매입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인천시, 각 구청,
자동차매매사업조합 등과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고 중고차 강매 예방책을 논의하는 한편 적극적인 단속으로 건전한 중고차 상거
래 문화를 확립시킨다는 방침이다.
인천=이돈성 기자 sports@segye.com
앵커멘트 】
대형 인터넷 중고차 사이트에 허위매물을 올리고 차를 강매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거부하면 폭행까지 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장한 남성들이 한 남성을 가차없이 폭행합니다.
맞는 사람은 중고차 딜러.
중고차 매매상 최 모 씨 등은 딜러를 통해 허위매물 60여 대를 손님에게 강매해 5억 원을 챙겼습니다.
▶ 인터뷰 : 피의자 (중고차 판매상)
- "(차 한 대당) 100만 원 이상 남겨야 한다고. 100만 원 (안 되면) 장난하느냐고 욕도 하고. 200만~300만 원은 남겨야 한다고."
인터넷에서 차를 보고 온 손님들에게 최 씨 등은 "차가 문제가 있으니 다른 차를 사라"며 계약금부터 받았습니다.
이를 거부하면 폭행까지 일삼았습니다.
대형 사이트의 이름값만 믿었던 피해자는 분통을 터뜨립니다.
▶ 인터뷰 : 피해자
- "미끼 상품이라든지 허위매물이 많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그래도 대형 자동차 매매 사이트가 그랬다는 게 많이 실망스럽죠."
이들이 활동한 대형 매매단지 측은 일부 범법자 때문에 오히려 자신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호소합니다.
▶ 인터뷰 : 대형 매매단지 운영자
- "이제는 (업계의) 자정능력의 한계를 넘어서 법의 힘을 빌려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어떻게 보면 대형 매매단지는 피해자죠."
경찰은 시세보다 지나치게 싼 중고차는 일단 의심하고 환불조건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주먹이면 다 되는줄 아나 봅니다.
글구 나중에 다 잡아들인 경찰은 뭐 다른나라 경찰인가??
애초에 신고했을때 적극적으로 처리했으면 후속피해자들을 많이 줄일 수 있었을텐데.... 참으로 답답하다
경찰서 가보면 좀만 애매하면 그냥 법타령 원래 그렇다 타령 하며 소극적 태도 보이는 걍 동네아저씨 경찰이 너무 많다
절대 부천 인천소재지 딜러들이 올린 중고차 허위매물에 낚이시지 말길!!
허위만 골라서 클릭하는 댁들은 뭐 그리 대단하다고 딜러들 싸잡아서 욕하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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