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한마디로 천냥 빚 갚습니다.
이 속담이 괜히 나온말이 아닙니다.
제가 미국 경찰이 무고한 흑인 남성 사망에 이르게 하는 동영상 올린것 보고
물타기 한다고 하시는 분이 있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누구나 실수는 합니다. 아주 착한 경찰도 실수는 합니다.
하지만 그 실수에 대해 사과를 하느냐 마느냐 이게 굉장히 중요한겁니다.
경찰이 실수 하여 무고한 시민을 사망하게 하면 그의 가족들에게 사과는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강조하는건 피해자 가족들에게 또 한번의 상처를 주는것입니다.
피해자는 경찰이 고의가 아닌 실수로 무고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것에 대해
사과를 바랄 뿐 입니다. 그 사망에 이르게한 미국 경찰 5명으로 부터
그 사망자 가족은 그냥 사과를 받고 싶었던것 입니다.
무고한 사람은 사망을 했는데 가해자는 아무도 없다?
모두 자기 할일을 했을 뿐이다?
이보세요. 피해자는 그냥 사과만 받고 싶을 뿐입니다.
고의성이 없으면 사과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서 정말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제가 90년대 초 이야기 하면 고리타분한 옛날 이야기 한다고 뭐라 하실거 같지만
저는 90년대 초에 오토바이 절도범으로 오해 받아 경찰서에가서
경찰에게 폭행 당했다가 나중에 오해가 풀려서 풀려난적이 있습니다.
해당 경찰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자기는 그냥 할일을 했다는 말 뿐
어떠한 사과도 없었습니다.
이번 미국 동영상에서 아내와 딸이 보는 앞에서 흑인남자가 5명의 경찰로 부터
사망에 이르게 하는 내용도 역시 미국 경찰들은 그 어떠한 사과도 한마디 하지 않았으며
그냥 할일을 했을 뿐이다 라고 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죽었는데 피해자 가족은 왜 어떠한 사과도 받을수가 없는것 일까요
이게 과연 정상인걸까요?
돈을 바라는것도 아니고 그냥 사과만 해줘도 피해자들은 가슴이 덜 아플텐데
그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힘든걸까요?
사과를 한다는건 잘못을 인정하게 된다는것이고...
잘못을 인정한다는건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이지요.
그것도 일이 커지면 커질수록 더더욱 그렇죠.
사과하는건 어렵진 않지만 그사이즈가 문제...
그리고 본문글과 말한마디 처냥빚 과는 거리가 굉장히 멀어봅입니다.
실수를 인지한 후의 다음행동에 그사람의 인격이 나타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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