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사람이다.
페미이슈로 반발하던 민심이 자한당의 5.18 폭동 발언으로 어느정도 수습이 되는 모양새이지만,
엄연히 두개는 별개의 사항이기에 이것이 어떻게 보궐선거에 반영될지는 시간을 두고 봐야 하겠지. 결과 분석도 복잡할테고...
페미이슈는 개인적으로 많이 분노했던 사항이지만, 그런점에서 차라리 미리 곪아 터트리게된것은 다행이 아닐까 싶다. 어차피 총선은 내년이니까.
개인적으로 진장관의 위의 저 고백은 페미문제의 본질을 잘 보여준다고 보고 있다.
여자라서 혜택 받고, 여자라는 특권으로 성공해온 사람들이 자신의 성공비결에 집착하는것은 당연한거니까.
마치 쥐박이가 청계천 파서 태통령 되니, 기를 쓰고 사대강을 파려고 했던것과 같은 맥락이랄까? 닭근혜가 혈통(과거)에 집착했듯이...
개인적으로 페미문제의 가장 큰 핵심은, 사법부 개혁의 요구에는 콧방귀를 뀌면서도, 적절히 필요할때마다 비상식적인 판결을 남발하며 남녀갈등을 현실의 영역으로 끌어 들인 사법부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지만,
객관적인 판단으로는 이런 한심한 여자들을 권력의 중심으로 끌어 들이고, 무제한의 권력을 쥐어주며 부채질한 문통의 책임은 피할길이 없다고 본다.
문통이 부차적으로 부채질한 페미권력 옹호발언은 별개로 치더라도 그가 바로 모든 행정의 인사권자이기 때문이다.
비유하자면 독재자 시절에 청춘을 보내고, 구시대에 향수를 느끼는 세대가 있었던것도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었다.
그냥 까스통 들고 나오는 미친 노인네들의 문제는 동성애나 이민자 문제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다소 극단적인 주장을 가진 소수의 문제 일 수 있었다는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정치권력의 중심에 놓이도록, 처음에는 호기심처럼 비추던 카메라앞에서 해병대 복장으로 미친소리들을 늘어 놓던 사람들에서 차츰 어버이 연합등 각종 정치단체로 변해갔던것을 기억한다면 말이다.
페미문제와 연관시켜 본다면 동물케어단체의 안락사 논란을 보면서 알 수 있다.
유명한 진중권씨와의 개고기 논쟁에서 되짚어 볼 수 있듯이, 정확한 문제인식과 논리적인 논점이 아니라
제정신이 아닌듯한 막무가내의 논리를 폈던 인물이 박소연 대표였지만, 일부의 비웃음을 샀을지언정 그녀는 승승장구했다.
그 상징적인 장면은 청와대에 유기견 토리와 2호 3호를 밀어 넣었던 장면이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이를 기폭제로 유기견을 보호하는 대표적인 기관으로 성장하며, 각종기부금과 정부차원의 지원을 받으며 동물단체(? 그냥 개)를 대표하는 단체로 키울 수 있었다.
문제는 이런 문제적 인물들을 권력이 바뀔때마다 들여 보내는, 각종 동물행사에 연결한 내부조직의 문제랄까? 분위기랄까. 그정도의 선별력이 없는 인사권이든 혹은 추천하는 비서조직에도 문제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랄까.
그런데... 이사람이 안락사는 현실적으로 불가피하지만, 그것을 해결하는것을 목표로 한다는식의 상식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이였다면, 그만한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까?
동물과의 연관성은 그냥 공허한 개념이고, 단지 개만이 존중할만한? 동물이라고 여기며 우리는 안락사 절대 안한다는 소리를 했지만, 막상 많은 기부금과 정부지원을 받는 단체로 성장하니,
그 좋다던 개보다 자기 뒷주머니 채울 욕심부터 나는 사람이란걸 정말 아무도 몰랐던걸까? 나는 단연코 이야기 하건데, 대부분 몰랐을것이다. 마치 각국의 국민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정치인들을 선택한다는 변함 없는 진리처럼 말이다.
다시 페미 문제로 돌아오면 이것은 참 복잡한 문제다.
진선미 장관이 고백하듯, 이들은 문통이 생각하는것처럼 민주화 운동시절 옥바라지 하던,
혹은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던 어머니, 누이들이 아니다. 그냥 특권속에서 성장하고 그 특권이 당연하다고 믿는 권력의 기생충들일뿐이다.
남성과의, 정확히는 업무성과와 피나는 노력을 통해 고위직에 올라선 여성임원들을 불러다 놓고,
너희도 그렇게 힘들게 그러지 말고, 나처럼 그냥 편하게 꿀을 빨라고 했을때 그녀들이 속마음들은 어땠을까?
솔직히 누구나 다 그렇게, 남자라서, 경상도라서, 경기고, 서울대라서 편하게 꿀을 빨는 사람들에게 가장 고통 받았을 사람들인데?
다시 한번 말하지만, 문제는 사람이고,
인사권은 문통님 자신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하시길.
이것으로 앞으로는 페미문제는 언급하지 않을란다. 부디 세상이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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