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어쩌다가 한번쯤 글쓰는 40대입니다.
제목처럼 지금 제가 앓고있는 정신질환입니다.
결혼도했고 딸도 한명있고. 직업은 자영업자입니다.
제가 정신질환을 앓고있다는것을 작년 3월달에 알았습니다. 와이프가 병원한번 가보라고해서.
처음에는 공황장애와 우을증만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상담을 하다보니 adhd 하고 분노조절장애가 추가되었습니다.
약을먹고 공황장애 증상과 분노조절장애는 많이 좋아졌네요.
허나 우울증과 adhd는 잘모르겠습니다. 잠은 수면제가 들어간 취침전 약을 먹지않으면
잠들기가 어렵네요. 저는 술도 안마시고 취미도 없고 매일 일하고 집에가고 일하고 집에가고
술도 안먹고. 노래방 주점 살롱 이런곳 절대적으로 싫어합니다.
하루에 평균 16시간에서 18시간동안은 눈을 뜨고 있습니다.
비가오거나 날씨가 흐리면 증상은 더심해집니다. 일을 못할정도로 힘이들어요.
취미를 가질려고 했으나 와이프가 이해를 잘못해주네요.(그래도 요즘은 딸이 커서그런지 예전보다 나아졌습니다.)
장인과장모님이 안계셔서 육아스트레스는 와이프가 다 받았거든요.
딸이 올해 7살이 될동안 혼자 키우느라 많이 힘이들었던거 알고있어요.
저는 가게를 일요일이나 명절외에는 쉬어본적도 없네요.
주위사람들이 저보고 무슨재미로 사냐고 많이들 물어보네요. 사실 그런걸 생각할 시간도없어요
코로나 3년 겪고나니 남는건 빛뿐이고.
장사 11년동안 하면서 제 나름대로 양심껏 장사한다고 열심히했어요.
11년동안 뻉이쳐도 중간도 못올라갔네요.
어느정도 딸래미도 크고 해서 이제는 열심히 해서 빚갚아야지 했는데.
잘해줬던 사람들한테 뒷통수도 많이 맞고 배신도 당하고 돈도 잃어보고
손님들에게는 노쇼도 많이 당해보고. 물건은 고대로 쳐박혀서 먼지만 쌓여가고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이제 코로나도 없어지는 추세라서
3년간 진 빛좀 열심히 다시해서 갚아보자 했는데.
저도 모르고있었던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네요....
진단을 받은날 정신과의사와 와이프에게 딸래미20살 될떄까지는 절대 죽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정말 딸래미 20살까지는 살아있을려고 합니다.(자x)안해요.절대로.
다들힘든시기인데. 저보다 더힘드신분들도 계실텐데..
혹시 정신질환을 이겨내는 혼자만 아시는 방법이라도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연휴잘보내세요.
저는 다양한 노래를 단 1곡이라도 들어보려고 합니다. 좋은노래 듣고 한 순간이라도 마음 편안해지는 순간을 찾으려고 애썼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미소짓고 있었구요.
사람에 따라서 마음 편안해지는 순간이 다 다르겠지만, 그건 스스로 찾는것밖엔 없더라구요.
저는 우울증,공황장애,불면증,불안장애 등을 겪었고 1년 넘게 약 먹고 부작용도 많았는데
강아지를 키우고, 노래를 듣고, 따라불러도 보고 가사를 써보기도 했어요.
위로되는걸 찾은 것 같습니다.
배우자분이 굳이 뭐라하지 않는, 나만의 것을 찾길 바래요.
힘내세요
수면제를 너무 많이 먹어서 몽유병까지 오더라고요. 우울 불안장애 약도 먹어도 오래 복용하니 크게 도움되는것 같지도 않고요. (처음에 복용할땐 무척 좋았어요)
정신과 약은 한 5년 정도 먹었는데, 끊어내는 중입니다. 끊어야 겠다는 의지가 중요해요. 정말 간절하게 원하다 보니 힘든게 좀 덜한거 같기도 합니다. 전 거의 한달째 모든 정신과 약 끊었어요. 뭐 이전에도 끊으려고 줄이려고 노력하긴 했지만 몇번 실패했거든요. 이번엔 꼭 성공할거에요.
지금 15년동안 공황장애, 불안우울장애가 심해 약물복용 열심히 하고있는데
1년전부터는 증상이 심해 근로능력평가 받고
집에서 요양중인데
쉽지가 않네요.
가정폭력 후유증으로 PTSD까지 있다보니
대인관계도 힘들고 그래요.
홧병이라 불리는 자율신경실조까지 증상이 나타나
어렵게 삽니다.
아내와 딸이 있다니 잘 도와주실거라 믿어요
병원도 다니고 상담도 받고.
그런데 이게 정신적인 문제는 치료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지금은 조금 낳아졌는데 어떨땐 아직도
힘들어요
심리적인 문제라 스스로 극복 한다는것도 말이 쉽지ㅠ
운동을 많이해서 몸을 피로하게 하고 체중을 줄이는게 도움이 된다고해서 그렇게도 해봤어요
좀 도움이 되더군요
근데 내몸축내서 효과보는게 얼마나가겠어요 사실 이것도 의미 없더라구요
중요한게 이게 정신 심리다보니 억지로라도 즐겁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니까 좀 나아 지더라구요
억지로라도 안하면 어느새 불안한 생각이 가득 차니까 또 잠못자고 공상하게 되고요..
일어나지도 않는일에 미리걱정해서 에너지를 쏟으니 얼마나 힘들겠나 싶은거에요
만약 일어난다해도 그때 부딪쳐야지 미리 정신적으로 고통을 당하면서 살필요가 없다는 거죠
지금은 매사 부정적인 생각을 안하려고 노력하며 살아요
주위사람들에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작은거라도 미리베풀어 선한 영향력을 하고있고..미리 베푸는 친절은 언제나 효과가 좋아요
사실 치료방법이 정확히 없다보니 스스로 찾는거죠
나아 지실겁니다 나아 지셔야 되구요
억지로라도 웃어야 진짜 행복해 진다잖아요 돈드는것도 아닌데 한번 해보세요ㅎ
몇십년 전에는 쓰지 않던 표현이라 낯설 뿐이지
그런 증상을 느낀 사람들은 그 시대에도 존재했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오늘날처럼 세분화해서 명명하는 것도 있고
인간관계가 과거랑 다르게 선이 극명해지고 표현이 격해지기도 했고
관계를 맺는 방식이 달라지면서 그 결과와 반응들이 매우 달라진 것에 의한 결과물 중 하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답정너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하구요.
답정너는 인간관계의 모습을 정형화 시킨 표현인데
그것과 같이 내게 일어나는 현상에 대한 답을 정해놓은 것에서
스스로의 덫처럼 되어 빠지는 것이 공황의 한 이유 아닌가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타인에게 해를 주지 않는 자신의 기질과 맞는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인내를 잘 할지라도 무한정은 아니기에 해소할 방안은 있어야 한다고 하죠.
마치 디젤기관에 요즘 쓰이는 DPF처럼 유해물질을 포집했다가 해소시키는 것 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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