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렌트카 빌려서 여행하실 분들 제가 경험한 것에 비춰서 조심해야 할 것을 열거해보겠습니다.
비가 와서 망쳤을 것 같지만 오히려 비맞고 돌아다니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나 외지인이 제주도가서 운전할 때 조심해야 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렌트카를 빌리실 때는 정비상태도 상펴야 합니다. 특히 타이어들이 개판입니다. 타이어가 다 닳은 차들이 꽤 많습니다. 그리고 등이 나간 차들도 많습니다. 저녁 8시 무렵 비가오는데 중문에서 성산 방향으로 갈 때 만난 허짜 달고 있던 마티즈는 미등이 다 나갔고 브레이크등도 안들어 오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애꾸인 경우도 세 번 만났습니다.
제주도에는 회전교차로가 많습니다. 직진을 해야하는데 갑자기 길이 끊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회전교차로입니다. 물론 신호 없습니다. 속도 줄이고 상황 봐서 돌아서 직진이나 우회전 좌회전을 해야 합니다.
렌트카들이 가는 곳마다 있습니다. 그런데 운전이 미숙한 렌트카 운전자들이 많습니다. 도로에 따라서 그냥 막 밟고 달리게 되는 곳이 있는데 운전이 미숙해서 차선을 넘나드는 렌트카들이 꽤 많이 보였습니다. 렌트카들의 경우는 방향 잡느라고 어리바리 하면서 위험을 만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방어운전이 최선입니다. 중문에서 성산포로 달리면서 허자와 하자간의 접촉사고가 난 것도 목격했습니다.
야간에 운전하실 때 구간별로 차선이 많이 지워지고 반사물질을 넣지 않아서 구분을 못하는 곳이 있습니다. 더구나 가로등도 없는 교차로가 있어서 정말 위험합니다. 현지 사람들은 상향등을 켜고 달리던데 눈뽕도 심합니다. 비오는데 차선은 제대로 안보이고 눈뽕가지 맞으면서 고생 무지 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관람을 하거나 관광을 할 때는 CCTV가 있거나 다른 사람들의 눈에 잘 띄는 곳에 주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테러가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제가 빌린 렌트카도 주차장 테러를 당했습니다. 대부분 렌트카들이라 주차테러를 해놓고서도 목격자가 없거나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않았다면 그냥 내빼버립니다.
왕복 2차로를 달릴 때 불법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위험한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황색실선인데 주차된 차량 때문에 중앙선을 넘어서 피해나가야 하는 경우를 아주 많이 당했습니다. 아주 섬득섬득합니다. 무조건 속도 줄여서 상황 봐가면서 피해가야 합니다. 안그러면 중앙선침범 사고가 돼 버립니다. 물론 불법주차한 차량에도 책임을 묻지만 전부 물리지 않으므로 나만 손해인 것입니다.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진 516도로는 사고 다발도로로 위험하다고 합니다. 1100도로도 경관이 좋지만 위험하다고 합니다. 사고가 워낙 많아서 렌트카 계약서에 두 도로는 가급적이면 가지 말라고 써 있습니다.
렌트카를 빌리면 대부분이 네비게이션이 장착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네비들이 오래된 기종입니다. 반응속도 느립니다. 위성 잡는데 시간 많이 걸립니다. 빠른 속도로 달릴 경우 앞에 과속방지턱이 있다는 안내 하는 사이에 방지턱과 만나는 정도입니다. 방지턱도 페인트 다 지워지고 반사물질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리고 속도가 빠르다면 우회전하라는 말을 들으면서 우회전 못하고 직진해 지나쳐 버릴 수도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도 있을법한 것들이지만 제주도는 그것보다 약간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주도는 여행코스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좋을 수도 있고 아주 최악일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중국인들이 많은 관광지에서는 기분상하기 쉽습니다. 많은 중국인들이 매너 없는 행동을 하거나 새치기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하고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분상하기 딱 좋습니다. 그러나 자연풍광을 즐기며 여행하는 곳에는 중국인들이 그리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쇠소깍 같은 곳엔 중국인들이 잘 없더군요.
이번 제주도 여행은 해안도로를 타고서 일주를 했습니다. 해안도로로 달리다가 경치 좋은 커피숍에서 커피 마시고 식사는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곳에서 해결하고 이마트와 하나로마트 가서 먹을 것 사가지고 펜션가서 해먹기도 하면서 경비면에서는 상당히 경제적으로 여행을 했습니다. 제주도 아직도 좋은 곳이 많습니다. 이젠 좀 지켜내야 할 것 같습니다. 더이상 망가지기엔 아까운 곳입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외제차도 육지보다 반에반에반 저렴하더라고요 ㄷㄷㄷ
제주도 1년에 한 번 이상 가는데
렌트하면서 516도로나 1100도로 이용하지 말란 말 들어본적 없습니다.
메이저 렌트사를 이용해서인지 작은 흠칩이나 주유량으로 분쟁 있었던적 없고
렌트카에 블박 장착되어있어 주차장테러 걱정 없었습니다.
허자 차량 전국서 제일 많고 사고 또한 많습니다.
무조건 안전운전이 최고입니다.
마지막 다녀온게 올 봄이니 그사이 변화가 생겼을수도 있겠군요.
우도는 요즘 말이 많습니다.
좁은 도로에 많은 차량.
한 번 들어가면 돌리지 못하는 길도 있다더군요.
제주 맛집 추천좀...
울나라 관광지 비싸기만 하고
맛은최악이고..
저번엔 통영갔다가 블로거맛집
보고갔다가 가족들한테 개망신 당함
제 개인적의견이라 댓글로 쓰면 오해할 사람들도 있을듯해서요.
KT나AJ에서 빌리면
완전자차 들면 그럴일도 없을테고
아주 큰 차이 아닌이상
주유량으로 시비 걸지도 않고요
비수기 1400원 문구 내건 그딴곳이나
이름 없는 곳에서 빌리면 그런일 당해요
제주도에서 말이죠
알려지지 않는 비경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소문난 맛집보다 지역에 따른 동네 맛집도 꽤 알고 계시기에 저렴함 속에 실속있는 음식을 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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