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에 주유등이 켜지길래
근처 주유소 갔더니
제가 사는 동네보다 가격이 좀 더 높아서
2만원만 넣고 집에 왔습니다.
보통은 주유하고 항상 얼마나 차는지 보는데
이날은 제가 투잡이라 다음 출근까지
시간이 촉박해서 확인을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러고 오늘 아침에 시동거니까
주유등이 다시 점등 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아침에 바빠서 1만원만 급히 주유하고
진짜 간당간당하게 주유등 점등만 안되게하고 출근했어요.
그리고 혹시 차에 문제가 생겨서
기름이 세나 싶어 좀전에 시동걸어보니까
아침에 1만원 충전한 기름은 그대로 있습니다.
그럼 제 차에서 기름이 세는거같지는 않은데
그렇다면 주유소에서 문제가 있었던 걸까요..?
주유 후의 이동거리와
제 차 연비 따져서 사용했을 기름양은
이동거리 총 12~13km
차 연비 11km/l
(오래된 차라 연비는 정확하지 않아서 네이버 연비 제일 낮은 수치로 기재함)
그럼 기름 썼다해봤자 1리터 좀 더 쓴거같은데....
차도 오래됐고 제 운전이 괴랄하다쳐도 2리터 썼을꺼같은데요.
차량은 05년식 NF소나타입니다.
제가 넣은 2만원이면 11.57리터정도더라구요..?
1.57리터 썼다치고 10리터가 남아있어야하는게 맞는거죠?
그리고 추가로 넣은 1만원어치인 5.8리터까지하면
아침에 시동 걸었을때 15.8리터의 기름이 남아서
총 70L인 제 차에 기름 보유량이 적어도 1칸은 차있어야된다보는데....
다 어디를 간건지ㅠㅠㅠ
주유소에 전화해보니 셀프 주유소라
결제가 됐다는것을 보니 주유 제대로 된거라고
주유등 점등되고 8리터의 여유가 있는데
그 8리터 다 쓰고 주유해서
기름이 없다고 뜨는것 아니냐고 하셨습니다.
주유한 기름양과 차량 운행한 거리를 따져봤을 때
비상8리터를 제외하더라도 차에 기름이 너무 없다고 판단이 됩니다.
어떻게 해결해봐야할까요?
금액이 적어서 그냥 넘어가도 될일이라지만
제가 사정때문에 투잡까지 뛰고있는지라
만원 한장도 소중해서요...
그럼 차를 타지말라는 분이 계실 수도 있는데
제가 거주하는 지역이 대중교통이 잘 안돼있어요..
지하철도 없고해서 하루에 자는시간 줄여서 투잡하는거라
동네 버스를 타면 40분 배차간격인 버스가 귀해선지
너무 돌아가서 차로 15분 거리를 40분이 걸리는지라
버스 기다리는 시간
정류소에서 직장까지 걸어서 15~20분
안그래도 서너시간 자는데 출퇴근에 2시간 더 줄어서
도저히 체력이 안되겠더라구요..ㅜㅜ
요약
1. 주유등 점등돼서 11.57리터 주유함.
2. 다음날 시동걸어보니 주유등이 다시 점등 됨.
3. 5.8리터정도 추가 주유하고 출근함.
4. 총 17.37리터 주유했고 사용한 기름은 대략 2리터라 추정함.
5. 그런데 차 기름양이 거의 바닥이라고 표기됨.
6. 주유소에 문의해봐도 문제없었다고 대답해주심.
7. 그럼 나의 기름은 어디로...
경차 가지고 다닐 때 기름 가득 넣어도 주유등에 불이 들어왔었어요..
주유게이지 통로(?) 오래되서 잊어버렸는데 그 어디에 공기가 차서
주유를 해도 인식을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차 바꿀 때 까지
감으로 기름 넣고 다녔었는데..
그럴 수도 있군요ㅠㅠㅠㅠ
일단 가득 넣어서 게이지 끝까지 다 되는지 잘 확인해봐야겠네요ㅠㅠㅠㅠㅠ
한칸도 안 된다는거에용ㅠ
만원은 넣어도 주유등 안 꺼질때도 있을만큼
미미한건 저도 압니다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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