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옵니다[118]
간만에 사진기 잡아 봅니다
이런거로는 베스트 못 가것쥬?
ㅎㅎㅎㅎ
좋은 밤들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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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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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지난지 얼마안된 어느날
임종환의 그냥 걸었어 란 노래를
마이마이 카세트로 들으면서
여자친구 만나러갔는데
그 때 이렇게 눈이많이왔었죠.
여자친구랑 여느때처럼
술마시고 여관방잡으러 돌아다녔는데
눈이 많이와서 연인들이 죄다
여관방으로 집결했는지
결국엔 여관못가고
8천원짜리 여인숙에서 잤던 기억이...
이불과 베개는 낡을대로 낡아서
냄새가 심했지만
젊은날의 우린
3번의 폭풍섹스를 마치고
세상모르게 곯아떨어졌었지.
하...아련하다.그 날 그 눈내리던 밤이.
추억 소환해주셔서
감사합니다.(__)
여기 눈이 귀해
감성 사진만 보아도 설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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