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출근해서 어제밤에 제가 올린 글에 대한 댓글을 보고 댓글로 간단하게 제 생각을 추가했습니다.
제가 쓴 댓글을 보지 못하신 분이 많으신듯하네요.
오전에 출근해서 밤새 달린 댓글을 보고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괜한 오지랖을 떨었나 싶기도 하고, 세상 참 각박하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대부분의 댓글이 제가 말하고자 한 생각을 오해하고 쓰신 거 같네요.
어제 그 글을 보고 든 솔직한 제심정은 이거예요.
"세상 참 삭막하네...그렇게 크게 욕먹을 짓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이런 일로 뭐 이렇게까지 하나.."
이곳에서 이런 생각을 들게 한 글들은 무수히 많았지만 이번 일은 제가 사는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이고 조리돌림 당하는 분이 얼굴은 모르지만 제 이웃이라는 점, 다른 분들보단 제가 사실관계를 조금 더 알고 있다는 점, 댓글들을 보면서 사실관계를 잘못 알고 씌여진 글이 많다는 점, 저의 직업상 여러가지 민원에 시달리고 있었다는 점 등등이 계기가 되어 이곳 보배에 처음으로 글을 써서 올리게 됐습니다.
맞습니다.
팰리세이드 차주분의 실수가 있었고, 그 상황을 보게된 원글 작성자가 불편함을 느낄 수 있었다는 사실 인정합니다.
제가 하고 드리고 싶었던 말은 한 사람의 실수나 오판으로 빚어진 일에 대해 그렇게 혐오가 담긴 글로 공격할 필요가 있겠냐하는 거였습니다.
특히나 이런 곳에서는 충분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2700여 세대의 입주자 카페에서까지 논란이 일어나 차주분이 욕을 먹게 되는 상황을 만들거 까지 있었는지 하는 점이었습니다.
댓글의 내용들처럼 주차공간에 텐트를 친것도 아니고, 얼마간의 시간동안 그 상태를 유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차를 할 수 없는 공간을 침범해서 본인의 차량 위에 텐트를 널어서 말렸던 상황같아 보였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준 것이라는 점 때문에 차주분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던 상황이라 차주분의 행위가 다른 주민들의 주차를 방해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설명드리고자 했을 뿐입니다.
무슨 일이든 정도라는 게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해드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정도 이해해주실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와 상관없는 일에 대해 장문의 글로 변명아닌 변명을 하는 거 같아 저 역시 이런 지금의 상황이 어색하긴 합니다.
차주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가 없겠지요, 애써 다시 밝히더라도 믿지 않을 분들이 많을테니까요.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50을 조금 넘게 살다보니 그렇더군요. 세상에는 별별 사람들이 다 있고 두세명만 모여도 의견의 일치를 보긴 힘들다는걸 경험했거든요.
이렇게 나와 상관도 없는 일에 에너지를 쏟아붓는 저같은 오지라퍼도 있고, 주위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든 상관 안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그냥 저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조금은 남에게 관대하고, 타인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아도 그냥 너그럽게 이해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주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여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국짐당을 싫어하는 이유가 그런거 아닌가요?
저들은 다른 사람이 자기와 다른 생각을 한다는 이유로 잡아가두고 패고, 누명을 씌워서 죽이고, 가족들까지 조리돌림을 하고 자기들의 생각만을 강요해왔기 때문이지 않나요?
물론 주차장은 차를 대는 곳이고, 아파트 주차장은 주민 모두의 공간 맞습니다.
"저런 인간은 개념이 없는 나쁜놈이다"
"저런 행동이 문제가 없다면 주차장에서 삼겹살을 구워먹고 숙식을 해도 되는 거 아니냐"
제가 위의 주장을 하는 건 아니라는걸 말씀드립니다.
그냥 평소에 제가 여러가지 민원에 시달리면서 속으로 생각해오던 나름의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 상황이 그런 상황과 비슷한 경우라서 제가 차주분의 일에 저의 감정이입이 과했던 거 같습니다.
그냥 남들때문에 내가 좀 불편하고 짜증이 나더라도 속으로 욕 한번 하고 너그러이 넘겨주며 지내는 게 꼭 나쁜것만은 아니란 게 저의 짧은 생각입니다.
차주분이 다른 사람이 주차해놓은 차를 밀어내고, 다른 사람의 주차를 방해하고, 텐트옆에서 고기를 굽고, 불을 피우고 남의 차량에 흠집을 내고 그런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냥 차주분은 사용하지 않는 주차공간옆에 차를 주차하고 본인의 차위에 텐트를 잠깐 널어서 말린것 뿐이지않나요?
이에 대해 여러가지 과장된 비유를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어느 정도 이해해줄 수 있는 행동의 범위 안에 있다고 생각한 것 뿐입니다.
개소리를 길게도 썼다는 댓글이 달릴 걸 알지만 불금의 오후에 적당한 시간이 남아서 개소리를 좀 써봤습니다.
저의 글이 불편하실 수 있다는 거 알고있으니 욕하고 싶으시면 욕을 하셔도 됩니다.
이런 공간에서 욕설하는 낙이라도 있어야 힘든 하루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테니까요.
참고로 온라인에서 처음으로 이런 상황을 경험해보는데 나름 재미가 있다는 걸 알게됐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어제 올린다고 했던 사진을 못올린 이유는 사진의 용량이 초과됐다는 메세지가 계속되어 포기했습니다. 이런 걸 해본적이 없어서 누구한테 물어봐서 올리는 방법을 알아낼 수도 없고, 사진을 올려서 괜한 문제를 만들게 될까 우려도 됐기 때문입니다.
(5월9일 밤에 올린 원글)
오늘 낮에 베스트글에 올라 현재 추천수 400을 훌쩍 넘긴 아파트주차장에 텐트를 말리는 사진을 첨부한 글에 대한 사실 몇가지 써봅니다.
저는 해당 아파트에서 7년 넘게 거주중이고 해당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는 주민입니다.
팰리세이드 차주분이 해당글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보셨으면 마음의 상처가 크실거같네요.
일단 사실 몇개 알려드립니다.
해당 구간은 지하2층 주차구역으로 해당글 사진에 보이는 주차구역 중 두칸(기둥과 기둥 사이 총 세칸 중 라바콘으로 막아둔 두칸)은 주차장 천정부 파손으로 얼마전부터 주차 금지 상태로 운영중이었습니다.
그래서 관리실에서 라바콘에 안내문구를 붙혀 막아둔 상태구요.
팰리세이드 차주분은 제가 일면식도 없는 분이지만 참 소심하고 남에게 피해주는 일을 안하실 분 같아보입니다. 어차피 주차금지칸이라 늘 비어있는 공간이라 그 두칸에 텐트를 널어놔도 사실 누구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은 아니거든요. 그런데도 본인의 차에 텐트를 걸어서 말리는 걸 보니 참 소심하고 착하신 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해당 주차 구역 주변은 새벽 두세시에 대리 운전을 타고 들어와도 늘 빈 자리가 있는 곳이구요. 방금 밤 열한시쯤 주차를 했는데 자리가 널널합니다.
사실이 이런데도 팰리세이드 차주분은 자기도 모르게 수많은 사람들에게 욕을 드시고 계시네요.
아내가 아파트 입주자카페에서 난리란 말을 해주길래 오전에 내가 본 그글을 다시 보니 저희 아파트가 맞더군요. 죄없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조리돌림을 당하시는 팰리세이드 차주분 입장을 생각하니 그냥 모른체 하기가 힘들어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해당 글 작성자분이 고의로 모함을 하셨을리도 없을테지만 사실 관계는 알렽려야 할거같아서요.
팰리세이드 차주분이 입주자카페나 이곳 보배에서 그리 욕을 들을만한 행동을 하신게 아니란걸 알러드리고 싶었습니다. 방금 찍어둔 사진이 있는데 사진 첨부가 안되네요. 내일 출근해서 사진파일을 변환해서 추가로 사진을 올려볼까합니다. 밤 열한시에 주변의 널널한 주차공간과 해당팰리세이드 차량과 옆 주차칸을 라바콘으로 막아놓은 사진입니다.
그런사람을 소심하고 남에게 피해주는 일을 안하신 분 같다는 쉴드는 왜 치시는건가요?
자리가 널널하건 천정에서 물이 떨어지건 주차장은 주차장 입니다.
입구멍은 먹으라고 있는 구멍이고 똥구멍은 싸라고 있는 구멍인것 처럼요
모함이라는 의심까지 하시니 정말.......
갈라치기 선동글이나 올리던 정치병자가 누구 하나 담궈버리려고 조리돌림을 위해 올린게 명백한 선동용 게시글이었죠.
실상은, 이런 갈라치기 선동꾼들 치고 지들이 욕하는 것들보다 깨끗하게 사는 인물은 아직 겪어보질 못 했다는.. ㅎㅎ
님 글에 "죄없이 조리돌림 펠리차주", 죄없다 이미 판단.
라바콘으로 막아놓은 것은 천장이든 바닥이든 아니면 페인트칠이든 뭔가 문제가 있거나 작업을 하려고 막아놓은 것,
잠깐인지 긴 시간 동안인지 확인불가이나 욕을 들을 만한 행동이 아니라고 이미 판단.
사실관계만 확인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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