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
미지급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요청을 보내니 갑자기 딜을 합니다.
매달 10만원씩 줄테니 그렇게 받아달라고요.
지급 금액이 1000만원이 넘는데 너 묫자리 갈때까지 10만원씩 입금할거냐고 물으니
아무튼 10만원 이상은 못보낸답니다.
어이가 없어 딱잘라서 반반씩 내놓던지 한방에 내놓던지 둘중 하나다. 그 이상은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몇년을 당했는데 또 당하면 상병신이죠 제가.
하지만 나란 병신은 또 당합니다.
큰애가 쉼터를 전전하며 지내던중 또다시 친모에게 문자가 날아옵니다.
- 친모의 문자통보내용 -
큰애는 나랑 살거고 양육비 지급해라.
소송걸거다.
이후 진짜로 소장이 날아왔습니다.
너무나도 언빌리버블 한것은 제가 지급받아야 할 양육비와 1원도 차이나지 않도록 똑같은 금액을 미지급 양육비로 산정하여
소장을 제출했더군요.
여지껏 보유하고 있던 모든 증거자료들을 기쁜 마음으로 정리했습니다.
2 year 을 어떻게 죽이지?? 라는 기쁜 상상과 함께 말이죠
법원 출석에 빠짐없이 나가 열심히 변론하였습니다. 법률구조공단의 도움도 받아가면서 말이지요.
결과는 또다시 승소.
되려 이 소송의 방어시기에 전처에게 양육비 이행명령을 신청해둔게 있어 이것 또한 이후
10개월간 300만원을 매달 30만원씩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아 13개월간 270만원을 지급받았습니다.
이와중에 약올린다고 2개월씩 밀리고 3개월째에 30만원 입금하는 식으로 사람을 약올리더군요.
그러나 셈이 빠른 전처는 한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10개월을 채우지 않고 9개월의 금액만 지급을 하였는데 본인은 10개월치 다 지급한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어서 이제 몇일만 더기다리면 저는 감치명령으로 전처를 "감금이 됩니다"를 시전할수 있게 됩니다.
5부 끝
6부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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