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
저는 이혼을 생각하는 사람(남편) 입니다.
배우자도 제 마음을 알고있고 문제는 성격차인데요.
배우자도 자기자신의 성격적결함(?)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모르고 결혼했고 하고나니 알게된 부분이고요.
꼭 대판 싸우고나면 결국 배우자가 자기잘못이라고 사과하고 끝납니다. 전 내키지않지만 사과를 받아주고요. 내키지않는 거짓말을 합니다. 나도미안하다고. 너만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둘의 잘못이라고..
하지만 속으로 아무리 생각해도 저의 잘못은 없었습니다.
이혼에 문제가 되는건 둘 사이에 2살된 아이가 있다는겁니다.
저나 배우자나 똑같은 생각입니다.
'너는 없어도 되는데 아이는 못보내'
경제적인 능력은 아이 임신했을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외벌이로 키울정도의 급여수준은 됩니다.
배우자는 아이 어린이집 등하원 문제로 알바 4시간짜리 하고있고 저의 5분의1 정도의 급여를 받습니다.
아이는 엄마바라기입니다. 저도 이부분이 아쉽지만 아이는 어쩔수없이 엄마옆에 있어야 진정이 됩니다. 저랑있을땐 대부분을 엄마찾으며 오열하다가 한두시간 후 간신히 진정시키는정도.
정말 많이고민중입니다.
양육권 문제가 정말 골치아프네요.
제가 아이를 데리고온다해도 엄마없이 잘 키울수있을까 하는 걱정.. 아이가 이렇게 엄마를 따르는데 떼어내는게 맞는건가 싶고
그렇다고 아이를 보내고 갈라서자니 이 아이를 못본다는 슬픔이 너무커서 생각만해도 눈물이 납니다.
저같은 상황을 겪어보셨던분들이 혹시 계실까요?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극복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이혼은 잠시 미루세유
아이는 엄마아빠 둘다 필요합니다
잘 고민 해 보시길 바래요 ㅠㅠㅠ
남편도 아내도 자라 온 환경도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다를테지만 그래도 서로 사랑해서 같이 살기로
마음 먹고 가정 꾸려 아이도 낳고 살다보면 의견 충돌이 있을 수야 있지만
앞서 말했듯 서로 사랑해서 살기로 한거면 대화를 해서 서로 합의점을 찾아
조금씩 양보 해 가며 서로를 배려 해주고 살아야 한다고
저희 부부가 싸웠을때 장인어른이 말씀해주셨습미다
아이를 엄마가 데려가면 무조건 월 100 이상 줘야 하고
금액은 더 불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돈으로 아이를 제대로 키울지에 대한
확신이 없잖아요
진짜 직접 키울 여력이 된다 하시면
변호사비 들여 소송불사하시고
그게 아니라면
돈만 보내는 atm기가 되는 삶을 선택하셔야죠
중학교3학년이나 고등학생정도.
처음 해보는 결혼 생활에 처음해보는 육아에...뭐...
그 정도면 잘하고 계신 겁니다. 이혼은 무슨.....
이 고비를 현명하게 넘기고 나면 다 추억이 될거에요.
현재 님 상태는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서
버티기 힘든 정도까지 온것 같은데요.
아마 그 한계를 넘어서 차분해진 상황일 겁니다.
화도 잘 안내고 에지간하면 참아주고
눈치없는 부인은 그것도 모른채 툭하면 성질 부리고.....
부인한테 이 상황을 이야기 하시거나 상담 받아 보시면 될것 같아요.
이게 그리 큰 문제는 아니거든요. 님의 스트레스만 어느 정도 해결하면 되는
간단한 문제라서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할 이유는 없습니다.
주변을 잘 둘러 보시면요.
아이가 둘이나 셋인 가정을 잘 살펴 보시면요.
아이들의 나이차가 좀 나는 곳이 많아요.
그건 그 기간에 싸운거에요.^^
말로는 임신이 어려웠네 어쩌네 하는데 개뿔...
싸우고 각방쓴겁니다.
아마도 님의 가정 상황은
부인이 아이만 쳐다보고 님의 상황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을 거에요.
님도 정면 돌파보다는 아이나 보면서 참아주는 상황일테구요.
그냥 조금만 더 참으시던가....아님 상담이나 대화를 해보시던가.....
그러면 될일을 이혼은 무슨......
잘 참으시고 현명하게 이 고비를 넘기시면
아마 50정도 되어서 이런 고민을 하는 젊은 아빠에게
조언의 댓글을 달게 될겁니다.
주변 사람들은 저에게 '저런 착하고 이쁜 여자랑 결혼한다는건
니가 납치해 오지 않은 이상 불가능 하다'라고 이야기들 하는데요.
남보기에는 그래도 제 입장은 님보다 한결 격하고 힘들고 고된
시절을 버티고 버텨서 지금에 이른거에요.
이제는 애들 조차도 세상에 아빠같은 사람 없다고
엄마가 고마워 해야 한다고 하는 시절에 이르렀습니다.
부부는요.
서로 맞춰 가는게 아니에요.
그냥 서로에게 익숙해져 가는 겁니다.
왜냐면 원래 그런 애거든요. 원래.....그런것들에 익숙해 지시는 거에요.
매도 맞다보면 맷집이 늘듯이 말입니다.
아이는 엄마한테 양육권이 간다는 조건에서 소송을 시작합니다
엄마가 포기하지 않는한 엄마가 양육하게되고 남편이 엄마가 키울수 없다는 사실로 소송을해야되요
잘판단하시길
그런걸로 고민할사람이 아이를 어떻게 키웁니까?
두살짜리 아기가 운다고 엄마찾는다고 고민이라니요
아이 걱정에 이혼을 생각하고
키우는거 고민할정도면 애 못키웁니다
엄마나 아빠나 애 입장에선 거기서 거길듯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