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예지 기자 = '한 달 600만원 버는 택시기사'로 언론에 보도됐던 30대가 알고보니 보험 사기꾼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골라 사고를 내고 합의금과 보험금을 챙긴 택시기사 이모(33)씨에 대해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씨는 2008년 12월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서울 일대에서 중앙선 침범과 신호위반, 진로변경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과 접촉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총 25회에 걸쳐 40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8년 출판사 배달업을 하면서 처음으로 고의 사고를 내 피해자와 보험사로부터 보상을 받았다. 빚이 있던 그는 2년여 전 모 택시회사에 취업한 이후 부터는 본격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20여회 이상 사고를 내 보상금과 합의금을 받아냈다.
이씨는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신호위반을 하는 차량을 발견하면 속도를 높여 다가가다 사고 직전 브레이크를 밟아 충돌하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피해자들은 "불법 유턴을 하기 전에 멀리서부터 차가 오는지 충분히 확인하고 운전했는데 이씨가 갑자기 속도를 내고 중앙선 쪽으로 바짝 붙어 달려들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4개국어 명함을 준비해 외국인 단골 손님을 만들고 서울시에 '뽀로로 택시'를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택시기사로 알려져왔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애 5급인 간질이 있어 말이 어눌하고 어릴 때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셔서 친구와 주변 사람들로부터 놀림을 받으면서 자랐다"며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과 교통사고가 나면 가해차량 운전자에게 큰 소리를 칠 수 있어 어릴 때 놀림 받은 부분에 대해 보상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경찰에 교통사고 접수를 한 후 '수사가 늦어진다'며 청문감사실에 민원을 넣고 자신의 언론보도 기사를 보여주며 '이렇게 돈을 많이 버는데 지금 경찰 조사 때문에 돈을 못 번다'고 말하는 등 당당하게 행동했다"며 "진로변경으로 인한 잦은 접촉사고를 접수하는 것이 수상해 내사 끝에 이씨의 범행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의 여죄를 추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150410120509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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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망
무섭네요
밑에 글 보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더니... 역시 언론 믿으면 안되...
간질이 맞다면 참으로 심각하지 아니할수가
없는 일!
간질자들 즉 천병이라는게 잘있다가
갑자기 개거품 물면서 발작하는건데
아~~진짜 아찔하네
나라에서 점검해봐야할 문제구만!
욕 많이 먹던 택시기사 있었는데.. 요즘엔 글 안보이는거 같던데
아이디가 영어로 taxi 어쩌구저쩌구 였는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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