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저의 버킷 리스트중 하나 입니다.
매월 독립운동가 한 분에 대한 평전을 읽고 정리하는 일 입니다.
올바른 미래를 살아 가는 일은 과거의 경험에서 오듯이 현재 우리를 자유로운 세상에서 살 수 있게 해주신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알아가는 여정입니다.
1월에는 우당 이회영 선생님 평전을 완독했는데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삼한갑족의 귀족 집안으로 이항복 선생의 후손에 대대로 정승을 배출한 대단한 집안이더군요.
독립운동의 어려움은 특별하여 매일 굶는것을 밥먹듯이 하였는데 이틀에 한끼를 겨우 먹을 정도였고 그나마도 좁쌀밥이었다니...
특히,
1927년 텐진에서 가장 가난한 빈민촌에 겨우 단칸방을 하나 구해서 고아원에 맡긴 아이를 데리고 살았는데 겨울에 춥고 식량은 떨어져 이불을 팔아 허기를 채웠고, 다시 며칠후 겨울 옷을 팔았으니 참다만 생활을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관동군 총사령관을 암살하기 위해 노구를 이끌고 길을 떠났다가 조선인 밀정의 고발로 차가운 이역만리에서 생을 다하셨습니다. 아이러니 한 것은 이회영 선생을 밀고한 밀정중 하나가 둘째형 이석영 선생의 아들 이규서 였으며 밀정 연충렬과 이규서를 처단하기 위해서 이회영 선생의 아들인 이규창 선생이 나섰다니 역사의 아이러니 입니다.
2월은 약산 김원봉 평전을 읽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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