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울 아파트 주차장엔 주차라인 걸쳐서 주차하는 차량이 넘 많습니다 ㅠㅠ
전 늘 밤 11시가 넘어 퇴근하다보니 주차공간 찾기가 쉽지 않은데, 한 자리 비었다고 기쁜마음에 달려가 보면
어김없이 주차라인 물고 있는 차!!! 그러니 그 늦은 시간까지 아무도 그곳에 대질 못해서 비어있는거죠...
항상 밤 늦게 들어오다 보니 주차공간 찾아 두어바퀴씩 헤메는 건 일상이죠
어젯밤에도 혹시나 하고 집 입구에서 가까운 곳 먼저 한 바퀴 돌고 다른 쪽으로 이동하던 중 한자리가 비어있는 걸
발견,,, 앗싸~
가보니 사진과 같은 상태로 오른쪽 뒷바퀴를 살짝 라인에 걸쳐 주셨더군요.. 것두 비스듬하게...
빡빡하긴 해도 댈 수는 있는 공간이라 궁딩이를 디밀었는데, 공간도 좁은데다가 차가 비스듬하게 서있어서 좀 조심스러워지더군요
원래 후진주차 한번에 들어가지 못할 때는 피곤해서 감각이 무뎌질 때 빼고는 거의 없는데, 이런... 어제는 전진기어를 한 번 더 넣어야 하더군요.. (수동 ㅋㅋ)
아 귀찮아... 평소같으면 이런 쓰봉쓰봉 하면서 걍 얌전히 대고 집에 후딱 들어가버리는데
어제는 심술이 좀 나더군요... 그래서.... 사진처럼..ㅋㅋㅋㅋ 내 차는 주차라인에 얌전히 있는척 하면서 살짝 붙어서 앞바퀴 입빠이 돌려놓기...ㅎㅎㅎ
나이를 먹다보니 귀찮은게 싫어서 내가 불편하게 내려야 하는 상황이면 절대 응징을 시도하지 않는데...
어제는 살짝 옆에만 붙여주고 룰루랄라 파워스티어링 자랑하는 수고만 하면 되서... ㅋㅋ
마음 같아선 완전 바짝 붙여서 못나가게 하고 싶지만...... 적당히 저정도에서...
일부러 한듯 안한듯 은근히 괴롭히는게 더 잼있다능... 차 못뺀다고 전화따위 하지 못하게.... 그리고, 다음 차가 옆에 들어오는데 최대한 방해되지 않게..
저 차 빼려면 신경좀 쓰일듯.. 앞에 벽과의 공간도 그리 많지 않아서...ㅎㅎㅎㅎㅎ
두어번 왔다갔다 해서 뺀다면 목적 달성하는거임... 불편하게 하는게 목적이니...ㅋㅋ 후진 한방으로 차를 빼는건 절대 용납 못함..ㅋㅋ
주차할 때 라인 같은거 신경 안쓰고 한방에 대충 편하게 대면 뺄때 귀찮아진다는 걸 매번 경험하게 해줘야 함..
여사님 차라면.. 음... 아침에 모르는 전화 오면 받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사진 몇 방 박아주고 집으로 고고씽.ㅋㅋ
사실 사진 찍는게 정말 정말 정말 젤 귀찮았음당... 어제는 왠지 찍고 싶었답니당ㅎㅎㅎ
근데, 만약.. 만약... 나보다 늦게 나간다면... ㅡㅡ 괴롭힐수가 없잖아요....ㅠㅠ
원래 오후 늦게 나가는데,,,,,, 오늘 점심약속 괜히 했나봐요ㅠ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 아쒸 나보다 먼저 나가야 하는뎅...
주차장 가봐서 그대로면 약속 취소하고 올라와서 걍 낮잠이나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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