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세가 기울었는데도 불구하고 청와대가 유 본부장 카드를 고수한 결정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외교부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야당 인사는 “청와대는 유 본부장의 이번 도전을 ‘제2의 반기문 만들기’ 작전으로 생각하고 총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그는 "물론 미 트럼프 정부의 체면을 고려해야 하는 측면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WTO 사무총장을 배출한 정부’란 치적(治績)을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승산 없는 싸움을 오래 끈 유 본부장만 난감한 신세가 됐다"고 말했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과 통화해 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직접 ‘외교사절’처럼 뛰었지만 결과는 '물거품'이 됐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유 본부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직후 성명을 내고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차기 WTO 사무총장으로서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출처: 중앙일보] 美와 조율했단 유명희 사퇴, 본인 원했는데 靑이 극구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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