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먼저 간다고 미안하다고 톡이와서 너무 걱정이 되고 연락이 안돼서 집에 찾아갔더니 ..
불은 다 꺼져있고 방에도 없고해서 어디나갔나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불꺼진 화장실에 불을 켰는데
샤워기에 빨랫줄같은거 매달고 자살을 한 광경을 목격했나봅니다
전화와서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네요
친한친구 자살현장을 직접목격했으니 정신적충격이 크겠지요.. 제가 우선 달래주긴했는데
저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후...
나먼저 간다고 미안하다고 톡이와서 너무 걱정이 되고 연락이 안돼서 집에 찾아갔더니 ..
불은 다 꺼져있고 방에도 없고해서 어디나갔나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불꺼진 화장실에 불을 켰는데
샤워기에 빨랫줄같은거 매달고 자살을 한 광경을 목격했나봅니다
전화와서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네요
친한친구 자살현장을 직접목격했으니 정신적충격이 크겠지요.. 제가 우선 달래주긴했는데
저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후...
정신과 진료 받게 하세요.
막사 귀퉁이에서 자살한 이등병 봤는데
아직도 그 처참한 광경이 눈에 선합니다.
-_-)
상당 기간 불면증과 당시 기억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많이 힘들면 정신과 상담이 큰 도움이 됩니다.
정신과 진료 받게 하세요.
저는 11사있었고 오대산에서 작전했습니다
밤마다 그 이글거리는 조명탄 아래 매복했었고 낮에는 졸린 눈으로 여기저기 수색했던게 생각나네요.
참고로 잠수함 막 걸렸을때 저희 부대에서 랙카로 견인하려고 출동 했었습니다.
막사 귀퉁이에서 자살한 이등병 봤는데
아직도 그 처참한 광경이 눈에 선합니다.
-_-)
치료를 받아도 쉽게 잊혀지지가 않는데요....
상당 기간 불면증과 당시 기억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많이 힘들면 정신과 상담이 큰 도움이 됩니다.
시급하다고 보여집니다..
꼭 치료받게 도와주세요
치료없이 그냥 두시면 더 안좋아질수 있어요...
상담 적극 권장합니다..
세월이 지나서 잊혀졌다 싶어도 다시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그리고 삶에 대해서 의욕도 없어지고, 좀 허무해지고 그렇게 변해요.
강하면 이겨낼텐데 약하면 삶이 힘들어져요.. 내가 왜 갔을까 라고 자책도하고..
이럴때 종교란게 필요해요.. 마음공부를 하시든지..
정신과 상담치료도 필요하구요..
충격이 크다면, 잘 웃고 떠들다가도 얼굴에 그늘이 보이고 한순간 기분이 다운될겁니다.
잘 이겨낼수있게 많이 신경써주세요
트라우마 오래갑니다
저도 친구를 보냈는데 제가 직접 신고하고
수습했습니다 15년이 지났어도 잊혀지질 않습니다
가끔 꿈에도 나와요ㅜㅜ
친구아파트 입구 도착하니 마치 비가온듯 물기가 엄청 나더군요..뭔가 싶었는데 주위에서 말하는거 듣기를 불과 한시간전쯤 여고생이 자살했다는...친구놈 집까지 데려다 주고 집에가는길에 헛것도 보고 그날 밤 처음으로 가위 눌려봤네요...
다음날 알고보니 친구놈 윗층사는 여고생이 계단 창문에서 신발 벗어놓고 뛰었다는..
3년 전의 일인데,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앓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상담받고 병원도 다니고 있고요.
처음 한 달은 급성스트레스 장애라고 하여 공포감에 불안증상이 많을 수 있고, 그 시기가 잘 지날 수 있는데요,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관리 안 하면 평생 고통속에 심하게는 알콜중독과 같은 회피방법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앓으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병원과 상담센터 둘 다 찾아가시라 하십시오. 왜냐면 뇌가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진심입니다. 저와 같은 고통을 받지 않길 바랍니다.
주혜선 교수님께서 트라우마 상담 잘 하시고요, 병원은 서울emdr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부모님이 어떤 모습으로 괴성을 지르면 졸도하고 슬퍼할지를 미리 볼수있다면
절대 자살이란걸 할수가없음.
또 누군가 죽은더 아니야 이런 생각들면서..
붕 떠서 바닥에 떨어지셨는데 뒤따라 오던 차량도 한 번 더 밟고 갔습니다.
30여 년이 지났는데도 그 장면은 아직도 생생하게 머릿속에 남아 있네요.
정말 큰 충격 이었습니다. 그때 이후 이갈이가 시작된 것 같기도 하고...
일반인들은 평생한번 겪을까 말까를 자주 목격하게 되니..
앰블에 시체를 이송하면 계속 사망자가 발생한다하여 트럭으로 옮겼었어요.
아무튼 아직도 꿈에 아주 가끔 나옵니다. 전혀 모르는 분인데요.
잘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제 20년도 지난 일이 되어 드문드문 해졌습니다만...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