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보배드림 주로 눈팅만 하는 회원인데

어디 말 할 곳도 딱히 없고 화는 나는데 대처 할 방법도 없어서 보배드림에라도 글 올려 봅니다.

2020년 11월 여자친구가(굉장한 초보운전입니다) 강변북로에서 차가 막히는 주말 점심시간쯤

차량을 운행 하다가 서행 중 앞차를 부딪혔습니다.

일단 후방추돌이기에 100% 여자친구 잘 못이 맞고 아반떼 차주분이 대물/대인 접수해 달라고 하셔서

즉시 접수도 했고 사과도 드리고 그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반떼 차주분은 범퍼 수리로 160만원가량 보험사 통해서 수리비를 받으셨고,

통원 치료를 하신다고 하여 크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습니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시점에 워낙 서행에서 난 사고라 여자친구 차량은 흠집도 없고 수리를 할 껀덕지도 없었습니다.

아무튼!

그러던 중 얼마 전 보험사 계약조회를 위해 확인을 했더니 해당 사건 종결이 안난겁니다.

보험사 직원분께 물어보니 아직도 당시 동승자와 함께 통원치료를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사고로 놀래셨으니 병원 가보시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과연 저 사고가 상식적으로

6개월간 통원 치료를 받을 정도로 큰 사고였는지, 후유증이 실제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면서 참.. 차라리 대인접수 안 해주고

소송가는게 나았다는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그러던 중 금일 보험사 직원분이 연락와서 하는 얘기가 아반떼 차주와 동승자가 각각 1,800만원씩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보험사에선 당연히 그 금액은 말도 안 되는 금액이라고 거절 한 상태라고 하는데..

이런 건 방법이 없나요? 그냥 누가봐도 잘 걸렸다! 보험사 등꼴까지 빼먹어야겠다 라는 심뽀로 사건종결도

안 하고 저러고 있는 것 같아서 솔직히 어이가 없고 화도 납니다.

사실 보험접수 된 내용이라 저희는 큰 금전적 피해는 없지만 (보험료는 올라가겠죠) 저런 상황이 너무 괴씸한대,

마냥 보고만 있어야 하는 것인지 억울하기도 하고 한 편으론 나도 누가 저정도로 박아도 무조건 대인접수 받고

병원 다녀야겠다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이게 악순환이 되니 우리나라 보험사들 보험료 올리는게 이해도 될 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