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기에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전 오늘 아침에 박지성선수가 영국에서 데뷔골을 넣어 온국민과 함께 기뻐한 사람입니다. 너무 감동적이었고 그동안 심적으로 많은 부담을 느꼈을 박지성선수를 생각하니 더욱더 기뻤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한동안 멍하니 흥분하며 TV를 보던 저는 한순간에 얼어버렸습니다.
바로 MBC 때문에...
전 야구, 축구, 농구 등등 모든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박찬호 경기도 예전 다저스때부터 여건만되면 모든경기를 시청했었습니다. 새벽이건 아침이건.. 그러던 찬호가 텍사스로 가면서 MBC는 무리수를 두면서 비싸게 중계권을 사서 중계했지만 찬호는 부상으로 인해 시청률 최악으로 떨어졌고, 재작년에 MBC는 찬호의 불확실한 재기를 전망하며 중계권을 포기, 결국 Xpeed가 중계를 하면서 아이러니하게 찬호 나름대로 부활.. MBC는 눈물을 흘렸죠. 근데 이건 시작에 불과.. 그이후 MBC는 지금 다 기억은 못하지만 대충 상주참사, 뮤직캠프 알몸사건, 그리고 최근엔 PD수첩 파문 등등 결국 뮤직캠프, PD수첩 폐지.. 물론 황우석파문은 정확한 사건조사가 안끝났지만..
그리고 오늘 새벽...
MBC ESPN은 박지성의 프리미어경기를 독점 생중계로 전경기를 중계하면서 그렇게도 박지성의 골세레머니를 보고싶어했지만 결국 아스톤빌라전까지 도움만 4개로 그쳤습니다. 물론 전 박지성이 꼭 골을 넣어야 한다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그러나 오늘 새벽 MBC ESPN으로 인해 박지성경기를 중계하지 못했던 KBS SKY SPORTS가 칼링컵을 생중계한다고 몇일전부터 예고를 한후 처음 중계한 경기에서 박지성이 그렇게 고대하던 첫골을..... 이게 과연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MBC... 진짜 뭔가 대개혁이 있어야할듯 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