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지막 편입니다.
워낙 게을러서 6월에 다녀온 여행이야기를 이제야 끝내는 군요.
여행후기로는 8월에 다녀온 동부여행도 있고 이번 12월에는 3주동안 플로리다 남부 키 웨스트까지
여행이 예정이 되어 있어서 이제는 이후기를 끝내야 한다는 부담감아닌(?) 부담감이 생기는 군요.
이번여행은 I -70를 타고 유타와 콜로라도를 거쳐 집으로 돌아오는 대략 3일주행, 5일동안 여정입니다.
거리상으로는 대략 2500키로정도 됩니다.
지난번 글에 올렸던 Hwy50 미국에서 가장 외로운길의 끝자락에 있는 호텔에서 하루머문뒤
출발을 준비합니다.
다시출발을 합니다. 이길은 I-70라는 미국의 주요 고속도로 이지만
Salina(우리가 머문 곳) 에서 Green River라는 곳까지 무려 180키로는 휴게소나 도시도 없는 아주 외로운 도로중 하나죠. 물론 차들도 많지는 않죠.
역시나 사막기후이지만 약간의 수풀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길은 여전히 외롭네요
가끔 화물트럭들은 보이고
어쨌든 외로운 길입니다. 저끝에는 뭐가 있을까????
조용히 조용히 달립니다. 세상이 나와 단절된 느낌.
운전 좋아하시는 분들 꼭 한번 해보세요. 사막이 주는 느낌은 정말 다릅니다.
한국에서는 정말 느끼기 힘든 압도하는 느낌이 있어요. 내가 한없이 겸손해지죠.
그들은 항상 여기에 있어왔고 난 그저 조용히 지나갈뿐......
황량 그자체.
그냥 또 달립니다
잠시 휴게소에 들러 계곡사진도 한장 찍어보고.
또 다시 달립니다.
또다시 달립니다. 저끝에는 아무것도 없어 보이네요.
이제 조금씩 초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슬슬 고개를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록키산맥을 넘기 시작합니다.
협곡사이로 지나가고 휴가철에 여기가 유명한 관광겸 캠핑지라 차들도 많아 집니다.
뭔가 문명으로 접어드는 느낌????
풍경이 많이 다르죠???
계속 올라갑니다.
저 멀리에 다시 만년설이 보입니다.
대략 3200미터까지 올라왔습니다.
다시 살짝 내려갑니다.
최대고도 대략 3470미터에 도달합니다. 높죠??
여길 겨울에 기나면 쫄깃할듯 하네요^^
터널도 지나고~~~
작은 마을에 도착합니다.
차사진 하나찍어주고.
아기자기한 동네도 사진한장 찍어주고
작은공원 뒤에 있는 냇가에 가봅니다.
아~~~ 이게 냇가였지????? 사막에서 한 2주정도 지내다 냇가를 보니 반갑네요???
기이한 산과 매치가 잘되는 쏘울입니다^^
대략 840키로 7시간 반정도에 찍었군요.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도착 호텔에 짐을 풀고 내일 Pikes Peak을 올라갈 준비를 합니다.
Pikes Peak은 미국에서 자동차로 올라갈수 있는 가장 높은 곳입니다. 대략 4300미터
매년 Pikes Peak을 누가 먼저 제일 빨리 올라가나??? 하는 레이스도 열리죠.
내 저기 보이는 저산 꼭대기에 GT4를 타고 올라갈 겁니다.
구름이 범상치 않아 보입니다.
자 이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높이는 대략 4300미터!!! 백두산보다 훨 높죠?
뒤에 M2는 화가 많이 났네요?
저아래로 콜로라도 스프링스가 보입니다.
역시나 사진기로는 잡을수 없는 풍광.
아래에서 보이던 만년설에 도착했습니다.
나란히 사진하나 찍고
만년설을 이용해 눈사람도 하나 만듭니다.
어우 만들기 힘들더군요^^ 6월에 눈사람이라~~~
내차는 항상 멋있음.
눈사람 얼짱 각도입니다.
다시 올라갑니다.
구름이 눈앞에 그리고 발아래에 보이는 희안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도로에 가드레일이 없어요 ㅠㅠ
무서워요~~~~~ 중간에 포기하시는 분들도 꽤 있죠.
스키를 타면 죽겠죠?
정상이 가까워 집니다.
진짜 쫄리기 시작함. 정말 무서워요
아~~~~ 진짜 바로옆에 천길 낭떠러지!!!!!!!
어우야~~~~~무서워~~~
차창 옆에 구름이 보이시나요?
거의 다 와갑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이거슨 만년설의 두께!!!!
가장 경치가 잘 보이는 샷입니다.
이것도 괜찮네요?
정상에서 나란히 세우고
걸어서 정상에 올라갑니다.
정상에서 사진 한장!!!
어휴 어질어질 합니다.
정상샷 입니다 역시나 사진기로는 표현이 안되는....
아들녀석 인생샷 하나 찍어주고. 행복한 인생을 보내길 기원합니다.
앗 먹구름이 몰려옵니다. 여긴 기상이 분단위로 바뀐답니다.
자~~ 이제 내려 갑니다. 여행도 막바지 이젠 이틀동안 9시간씩 몰고 집에 가는 일만 남았네요.
냐려오다가 사진한장.
얘도 한장
다시 천천히 내려갑니다.
계속 내려갑니다.
하루밤 호텔에서 보내고 다시 출발합니다. 이틀동안 9시간씩 운전해야 집입니다.
위와 같은 사진 같지만 20분 후에 짝은 사진입니다.
옆사진도 한 두시간 동안 다 같더라는 ㅠㅠ.
I-70를 타고 동쪽으로 향합니다.
이젠 푸르름이 넘치는 하지만 계속 평지인 도로를 아무 생각없이 달립니다.
Kansas City에서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그리고 다시 하루를 꼬박 달려~~~~~~~~~~~~
드디어 집에 도착합니다. 왕복 대략 11000키로 21일 동안
딱지도 안떼고 사고도 없이 아주 즐거운 시간 보냈네요.
제가 세운 신기한 기록으로는 21일 11000키로 뛰는 동안 노래한곡 안들었더군요
오디오를 켠적이 없더라는. 하긴 GT4 출고후 지금까지 오디오를 켠적이 없었죠^^
계획을 세울뗀 갈까말까 망설였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다녀오면 언제나 아주 아름다운 여행이었고
오랫동안 추억으로 남을 훌륭한 경험이었습니다.
이젠 다음 여행을 계획해야죠. 다음엔 같은 여정으로 혼자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아는 친구중에 혼자 다녀온 녀석이 있더라구요.
다음엔 8월에 다녀온 동부여행을 올려볼께요^^
닥터엠투르신덕에 좋은 여행 잘했읍니다..
제 평생에 저런 사막도로를 달려볼수 있을까요??
달리다가 차 세워놓고
오줌 싸고 똥도 싸고
아이스 박스 음료도 꺼내마시고
담배도 한대 피고
사진도 찍고
또 달리고.......
불업읍니다..
추천 2개 접니다..*.*;;;
닥터엠투르신덕에 좋은 여행 잘했읍니다..
제 평생에 저런 사막도로를 달려볼수 있을까요??
달리다가 차 세워놓고
오줌 싸고 똥도 싸고
아이스 박스 음료도 꺼내마시고
담배도 한대 피고
사진도 찍고
또 달리고.......
불업읍니다..
추천 2개 접니다..*.*;;;
키로수가 한국이랑은 차원이 다르네요 ㅎㅎ
너무 멋진 경치 사진 감사합니다.
추쵼~~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ㅎㅎ
여행갔다왔을뿐인데 바로 오일 교환입니까?
부럽당
여우로운풍경 좋네요
사진으로 담아온 풍광도 멋지구요.
먼곳에서도 늘 건승하시길 빕니다~^^
180키로 동안이나 마을조차 없다니-_-
에어필터는 점검사항이지 교환 사항이 아니라는 .....
보르세도
카라이프도
잘생기신 얼굴도 부릅네요 (미확인)
그런데, 이런 시골(?) 주유소에서도 고급유가 흔한가요?
제 버킷리스트 에요.
고생하셨습니다.
부럽습니다
전 한국에서 그렇게 살아보고싶네요
스프링스 온천도 좋았고.. 추억 돋네요! 미주 여행은 아무 생각 없이 드라이브 해야 제 맛이죠 ㅋㅋ
사진 항상 감사합니다 ㅎㅎ
오디오가 필요없는 GT4 부럽습니다 ㅎ
대륙의 위엄 대단해요~
부럽습니다.
여정 중에 엔진오일은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일년에 2번 오일 교환에 1번 필터교환합니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도 여행다녀온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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